우리기술, STI서 200억원 규모 투자유치..."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구축"

[파이낸셜뉴스] 우리기술은 에너지 전문기업 에스티인터내셔널코퍼레이션(STI)으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아울러 두 회사는 향후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회사에 따르면 이번 투자를 계기로 STI는 향후 신재생에너지 분야 사업개발 및 투자, 운영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우리기술은 사업개발과 투자, 제어모니터링시스템, 해상풍력 전문 설치선 건조분야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우리기술 자회사 씨지오는 육·해상 풍력발전사업의 개발 및 시공, 유지보수 등 업무를 진행하게 됐다. 씨지오는 우리기술이 신재생에너지 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해 자회사로 편입한 회사다.

육·해상 풍력발전기 시공과 해저케이블, 해저배관 등 해양시설 및 구조물 설치 등을 전문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미래 핵심 전략사업이라는 공통의 이해에서 이번 투자 및 협력관계가 성사됐다"며 "STI는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되나 경영에 관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기술은 지난 4일 STI를 상대로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약 100억원의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우리기술은 확보된 자금을 신재생에너지 분야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e-mail] 조윤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