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구축한 음식점 공공데이터 활용 관광상품 판매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난해 구축한 음식점 데이터를 활용, 근로자 휴가지원 온라인몰 '휴가샵'에 지역별로 전남음식 관광상품을 등록해 음식 판매와 음식점 홍보마케팅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전남도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공공데이터 기업 매칭 지원사업으로 공급기업 ㈜레드테이블과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약·주문·결제 서비스용 음식점 데이터 3110개를 구축했다.
특히 공공데이터로 구축한 전남지역 음식점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의 전용 온라인몰 '휴가샵'에 올려 고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우수음식점 333개를 입점시켰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은 정부와 기업이 함께 근로자의 국내여행경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근로자 20만원, 기업과 정부 각 10만원을 지원해 참여 근로자가 국내여행 '휴가샵' 온라인몰에서 40만원의 적립금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올해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을 활용해 10만명 이상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는 '워라밸'을 찾아 떠나 삶과 여유를 느끼는 여행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휴가샵'의 음식관광상품 판매는 지난해 구축한 음식점 데이터를 활용, 국내인을 대상으로 음식관광 서비스를 구현하는 첫 번째 사례다.
유미자 전남도 관광과장은 "'휴가샵'과 협력을 통해 지역 관광업계와 음식점 매출이 증가해 코로나로 침체한 지역경제 및 음식관광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음식점 데이터를 남도여행길잡이 등에 접목해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함으로써 스마트 관광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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