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 유예와 관련해 정부가 국회와 입장을 같이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지난해 여야가 합의해 준 취지나 과세 필요성을 보면 저는 예정대로 과세해야 하지 않나 싶다"며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이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고 있냐'고 묻자 홍 부총리는 "자신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내년부터 과세하지만 실제 과세는 후년(2023년)부터 된다"라며 "주요 20개국(G20) 국가 중 13개국이 가상자산에 과세하고 있고 우리나라를 포함해 4개국이 과세를 준비하고 있으며 3개국만 과세를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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