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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티, 제주도 최대 규모 관광 플랫폼 조성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09 10:00

수정 2021.11.09 10:00

한라홀딩스와 MOU
▲제주도 구좌읍 김녕리에 위치한 세인트포 골프장 전경./제공=아난티
▲제주도 구좌읍 김녕리에 위치한 세인트포 골프장 전경./제공=아난티

[파이낸셜뉴스] 럭셔리 호텔·리조트 브랜드 아난티가 제주도에 골프장, 숙박 시설, 문화 공간을 함께 갖춘 혁신적인 플랫폼을 조성한다.

아난티는 지난 8일 ㈜한라홀딩스와 제주도 최대 규모의 관광 플랫폼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아난티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한라홀딩스와 함께 제주도 구좌읍 김녕리 일원의 약 208만㎡(63만평 )부지를 2024년까지 완전히 새롭고 차별화된 플랫폼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한라홀딩스가 운영 중인 약 178만5000㎡ 규모의 세인트포 골프장을 포함해 숙박 시설, 다양한 레저 및 문화 시설이 들어설 28만4000㎡ 가량의 배후부지로 구성돼 있다.

아난티가 이 장소를 선택한 이유는 바다와 인접하고 상록활엽수림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환경 때문이다. 훼손되지 않은 광활한 수림은 열대 우림에 있는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그 너머로 푸른 제주 바다가 조망되는 매력적인 장소다.


또 36홀 규모의 세인트포 골프장은 해발고도 약 80~130m의 천연 상록 수림대에 자리해 날씨 영향을 적게 받아 사계절 내내 라운드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추후 아난티 제주 클럽으로 운영되면, 기존의 풍부한 인프라와 리노베이션을 통한 시설 업그레이드가 더해져 명문 클럽으로 거듭날 것으로 아난티는 기대했다.

배후부지에는 아난티의 호텔과 펜트하우스 등 숙박시설과 문화 시설이 들어선다.
아난티의 대표 시설인 이터널저니, 워터하우스를 비롯해 갤러리, 레스토랑, 베이커리, 카페, 체육 시설 등 제주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기준을 제시할 문화 공간이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규모는 2023년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 단지 내에 오픈할 '빌라쥬 드 아난티'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난티 관계자는 "제주에 혁신적인 플랫폼을 건설하기 위해 여러곳을 둘러본 결과 천혜의 자연 자원이 보존된 구좌읍 김녕리 관광 단지가 최적의 장소라고 판단했다"면서 "풍부한 자연 환경과 아난티의 방식이 조화돼 기존에 제주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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