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오나라가 영화 '장르만 로맨스'에서 처음 만나는 배우 류현경과 머리끄덩이를 잡고 싸우는 신을 촬영해야 했다고 밝혔다.
오나라는 9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장르만 로맨스'(감독 조은지)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류현경과 머리끄덩이 잡는 신을 찍었던 것에 대해 "류현경 배우와 그때 처음 뵌 거였다, 다른 작품에서 뵌 적은 없었고, 시사회에서 눈인사 정도만 한 사이였는데 공교롭게도 치고 받는 거실대첩 신에서 처음 만나뵙고 어쩔 수 없이 머리끄덩이를 잡고 몸싸움을 해야했다"고 말했다.
오나라는 "서로 프로여서 해야 된다,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액션신을 편하게 했던 것 같다"며 "굉장히 더운 날이었는데 다이내믹한 거실 대첩신을 만들기 위해서 굉장히 리허설을 많이 하고 대화도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에피소드가 있다면 싸우다 보면 벌어지는 일들이 있다, 쿠션 같은 것들이 날아가고 옷이 벗겨지고 하는 게 더블 액션을 맞춰야 한다, 우리가 몸싸움을 하면서 떨어진 장소가 있기 때문에 촬영하면서 포복으로 벗어났던 그 장소로 다시 갔던 에피소드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장면을 반복하는데 그게 힘들지 않고 재미썼다, 그 신이 하이라이트이고 재밌는 신이었다, 모든 배우들이 합심해서 하루종일 그 신을 위해 몸 바쳤다"고 덧붙였다.
'장르만 로맨스'는 쿨내 진동 이혼 부부와 일촉즉발 비밀 커플, 주객전도 스승과 제자, 알쏭달쏭 이웃사촌까지,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의 사생활을 그린 작품이다. 옴니버스 영화 '오늘, 우리'(2019)와 단편 '2박3일'(2016)로 연출가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배우 조은지의 장편상업영화 데뷔작이다.
오나라는 극중 작가 현(류승룡 분)의 전 부인이자 완벽주의 워킹맘 미래를 연기했다. 미애는 사춘기 아들 성경(성유빈 분)을 키우는 엄마이면서 현의 절친이자 출판자 오픈마인드의 대표인 순모와 비밀연애를 이어가는 매력적인 여주인공이다.
한편 '장르만 로맨스'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