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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윈테크, 수주잔고 1000억대 돌파…총 222억원 규모 수주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09 13:53

수정 2021.11.0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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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윈테크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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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차전지 자동화시스템 기업 코윈테크가 9일 공시를 통해 56억원 규모의 자동화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12일에 공시된 대형기업과의 57억원 규모의 수주와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코윈테크의 총 수주 규모는 222억원에 달한다.

코윈테크가 발표한 3·4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9월 말 수주 잔고는 808억원으로, 10월부터 현재까지 수주 규모를 합산한다면 현재의 수주 잔고는 1030억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된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9월부터 대형 수주를 연달아 확보하면서 수주 호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글로벌 배터리 대형기업들과 수주 계약을 체결하고 있어 수주 모멘텀에 따른 향후 실적 반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최근 수주된 계약건의 납품 일정에 따라 4·4분기부터는 실적 반등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실적도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윈테크는 하반기에 확보된 대형 수주와 향후 배터리 시장 확대에 따른 신규 수주를 대비해 지난 10월 시설투자 결정 공시로 생산 능력 확대를 밝혔다.
이날 해당 시설 투자자금 확보 목적으로 자사주 25만주를 대상으로 95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본 교환사채 발행 자금은 신규 공장 건축에 투자되어 기존 생산능력 대비 200% 확대할 계획이며, 최근 시장의 변화와 고객의 스마트 공장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대형화된 스마트 자동화 장비 제작에 특화된 공장으로 건축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2차전지 뿐만 아니라 전방위 산업의 자동화 시스템 공급 확대와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을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이번 EB 발행을 통한 자사주 처분은 자사주 활용 측면에서 시장의 영향을 최소화 하는 방법을 모색해 결정했으며, 교환가액 3만,000원의 가치에 대해서는 향후 코윈테크의 2차전지 소재와 장비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으로 투자회사들의 판단을 통해 결정됐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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