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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한국형(K)-산림바이오산업 이끌 거점지 4곳 선정 완료

뉴시스

입력 2021.11.10 13:51

수정 2021.11.10 13:51

기사내용 요약
전국에 권역별 산림 생명자원 혁신성장거점 조성
산업계-임업계 연결, 국산 천연재료로 산림생명산업 활성화

[대전=뉴시스] 충북에 조성될 산림생명자원센터 조감도.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충북에 조성될 산림생명자원센터 조감도.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형(K)-산림바이오산업을 이끌 거점단지 조성지 선정작업이 마무리됐다.

산림청은 바이오산업계의 천연물질 수요와 임가의 공급망을 연계하고 산림분야 연구개발(R&D)의 거점역할을 수행할 '산림 생명자원(바이오) 혁신성장 거점지' 선정작업이 강원 춘천을 마지막으로 완료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돼 2024년까지 4차기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1차기 중부권(충북 옥천·2019~2021년) ▲2차기 서부권(전남 나주·2020∼2022년) ▲3차기 남부권(경남 진주·2021∼2023년)에 이어 이번에 4차기로 북부권(강원 춘천·2022∼2024년)이 선정됐다.

산림청은 지역 내 산업계, 연구기관 등의 기반과 연계가능한 거점역할 적정여부, 지역특성에 맞는 전략수종 타당성 등 각계 전문가의 현장·발표 평가를 통해 조성 대상지를 선정했다.

각 혁신성장거점지역에는 국비 130억, 지방비 70억원 등 200억원이 투입돼 산림바이오 비즈니스센터, 종자공급 및 양묘기술사업소, 생산단지 등을 갖추게 된다.



산림바이오 비즈니스센터는 바이오산업계의 천연물질 수요를 파악, 공급 가능한 산림·임가를 연계하고 연구지원하는 등 산업화를 돕고 종자공급 및 양묘기술 센터서는 노지·온실 재배장, 종자 저장고 등을 구축해 유망 품종의 우량 종자를 보급하고 재배기술을 교육한다.

또 생산단지는 주변 산림 및 임가에 재배기반시설 구축을 지원해 원료식물의 대량 생산을 유도하게 된다.


산림청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생명자원 산업계의 각종 의약품, 식품 등 천연물질 수요에 맞춰 임가에서 안정적으로 원료물질을 공급할 수 있는 지역기반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산림생명자원 기술개발 및 실용화지원을 위한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산림 생명자원 분야 고부가가치를 창출, 케이(K)-산림바이오산업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코로나 이후 산림분야는 국산화로 대체가능한 생명자원 원료를 충분히 공급해주는 거점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산림분야 생물주권 확립은 물론 산림생명자원 산업계와 및 임산업이 함께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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