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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3Q 매출 671억원…전년比 279%↑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10 15:53

수정 2021.11.10 15:53

3Q 누적매출은 2682억원, 전년比 404%↑
3Q 영업익 76억원
'쿠키런: 킹덤' 10월 MAU 910만명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합치면 10월 MAU 1100만명 이상
"'쿠키런: 킹덤' 글로벌 경쟁력 확장에 역량 집중…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파이낸셜뉴스] 데브시스터즈는 올 3·4분기 매출 671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9%, 흑자전환한 수치다.

다만, '쿠키런: 킹덤'의 서비스 안정화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한 수익 감소와 지난 9월 글로벌 캠페인을 기점으로 신장된 해외 성과가 1개월 만에 반영되면서 지난 분기 대비 매출은 29.9% 감소했다.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관련 인포그래픽. 데브시스터즈 제공.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관련 인포그래픽. 데브시스터즈 제공.
데브시스터즈의 대표 IP '쿠키런'을 적용한 '쿠키런: 킹덤'과 '쿠키런: 오븐브레이크'가 이 같은 실적을 뒷받침했다.

'쿠키런: 킹덤'은 올 1월 출시 후 매월 국내외 100만 이상의 이용자가 플레이하고 있다.

지난 9월 본격적인 글로벌 공략을 시작해 해외 이용자 유입이 대폭 확대됐다. 10월 미국 본 캠페인을 기점으로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는 91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쿠키런: 킹덤'은 지난 9월 일본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 게임 인기 순위에 1위, 10월 미국 앱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 3위에 진입했다. 앱스토어 인기 순위 기준 59개 지역에서도 RPG(역할수행게임)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지난달 약 230만명의 MAU를 기록했다. 이로써 '쿠키런: 킹덤'과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를 합한 MAU는 1100만명 이상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앞으로 미국 시장을 필두로 '쿠키런: 킹덤'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장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컴투스와 내년 1·4분기 독일 및 프랑스 등 유럽 24개국 공략에 나선다. 다국어 버전의 보이스 콘텐츠를 지속 추가해 이용자 및 수익 규모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9월에는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만큼, 현지 서비스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데브시스터즈는 현재 개발 진행 중인 '세이프하우스'와 '브릭시티', '파티파티', '쿠키런: 오븐스매쉬' 등 차기 게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마이쿠키런의 팬 플랫폼을 포함한 신규 서비스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NFT(대체불가토큰) 기반의 쿠키런 디지털 아트 등 NFT 기반 게임 및 서비스, VR(가상현실) 등의 신사업을 구상해 나갈 예정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