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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 말고, 탈모가 나타나는 후천적 원인 2가지

조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10 16:08

수정 2022.01.05 10:06

갑상샘 도우미 호르몬 '요오드', 탈모와도 관련 있어
철분 결핍이 두피·모낭의 영양 불균형을 초래해
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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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유전적 요인이나 스트레스에 의해 주로 발생한다고 알려진 탈모. 하지만 탈모는 생활 습관 및 영양 결핍에 의해서도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결핍될 경우 탈모를 일으킬 수 있는 영양에 대해 다뤄봅니다.

요오드 효능, 호르몬 균형 유지는 물론 탈모 예방까지

갑상샘 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인 ‘요오드’는 모발 건강과도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갑상샘은 인체의 대사를 활성화하는 ‘부스터’ 역할을 하는데요. 갑상샘 기능이 지나치게 저하하거나 항진하면 만성 피로와 탈모, 급격한 체중 감소 혹은 증가, 신경 이상 등 다양한 증상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요오드는 갑상샘이 제대로 기능하도록 돕는 호르몬인 ‘티록신(Thyroxine)’ 합성을 촉진합니다. 티록신 호르몬은 세포의 물질 대사에 관여, 단백질 합성에 기여하며 치아와 뼈, 모발의 성장을 돕습니다. 체내 요오드가 결핍되면 티록신 호르몬의 양이 감소해 탈모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모발 생장과 재생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모발의 성장 주기가 퇴행기로 전환, 모발이 탈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빈혈 증상 심해지면 탈모도 나타날 수 있다고?


철분은 혈액을 구성하는 헤모글로빈의 재료입니다. 헤모글로빈은 산소와 영양을 각 조직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합니다.
체내 철분이 부족할 경우, 헤모글로빈이 만들어질 수 없고 헤모글로빈이 부족할 경우 적혈구가 만들어지지 않아 빈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철분이 부족할 경우 철분은 혈액량이 감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뇌나 심장 등 생명과 직결된 중요 기관에 우선적으로 이동하는데요. 이에 따라 말초 기관인 두피와 모낭에 공급 되는 산소와 영양의 양이 감소합니다.
모발이 충분한 양의 영양을 공급 받지 못할 경우 모발이 얇아지고 거칠어지며 작은 마찰에도 쉽게 탈락해 탈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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