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시멘트산업 유공자 12명, 정부 포상 수상 영예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10 17:22

수정 2021.11.10 17:28

[파이낸셜뉴스] 한국시멘트협회는 올 한해 시멘트산업의 위기 극복과 발전에 기여한 업계 대표 및 임직원 12명이 국무총리표창 등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시멘트업계에서는 올해 정부 포상인 국무총리표창(1명),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8명)과 환경부장관상(3명) 등 총 1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올해 처음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면서 시멘트산업의 위상을 한층 더 높였다.

올해 유공자 포상 수상자 대부분은 최근 지구환경 문제로 심각한 '온실가스 감축' 등 저탄소 경제 대전환에 걸맞는 시멘트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노력했으며, 시멘트 소성로(킬른)를 통한 순환자원 재활용의 안전성을 제고해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등 맡은 분야에서 성실히 정진해 온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이번에 처음으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 이현준 쌍용C&E 대표(현 한국시멘트협회장)는 최고 시멘트전문기업 쌍용C&E의 대표를 맡아, 국내 시멘트업계 최초로 ESG경영을 선언하고 오는 2030년 '탈석탄경영'의 선언을 주도한 바 있다. 협회장을 역임하면서 국내 시멘트업계가 저탄소경제 대전환에 나서기 위해 구성한 시멘트그린뉴딜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시멘트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와 의성 쓰레기산 환경문제 해결에도 큰 공로를 인정 받았다.


산업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한 삼표시멘트 김태진 부장은 신규 채광법 적용 및 적정 산림 복구 시행으로 환경영향 최소화에 기여했으며, 쌍용C&E 정준덕 상무는 연간 1800만t의 시멘트용 석회석의 안정적인 공급과 광산 복구공사를 통해 관광지 개발 등 지역사회 상생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도맡아 왔다. 한일시멘트 이자규 이사는 SNCR설비 고도화를 통해 미세먼지의 하나인 질소산화물 배출을 저감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외에 한일현대시멘트 조인석 이사는 환경설비 투자를 통한 대기환경 개선을, 아세아시멘트 최종철 부장은 LPG와 석탄의 혼소 화입시스템 특허를 출원하고 하수 슬러지 처리시설 향상을 통해 지자체 환경오염 감소에 성과를 거뒀다. 송병찬 부장(성신양회)과 천필찬 부장(한라시멘트)은 클링커 분쇄공장 설계, 생산설비 고도화와 자원재활용 확대를 통한 친환경 이미지 개선에 기여했다. 업계외 인사로는 이종규 수석연구원(한국세라믹기술원)은 시멘트산업의 지속발전가능 산업으로 전환에 기여한 바를 인정 받았으며 배성철 교수(한양대학교)는 시멘트업계의 탄소 중립 실현 로드맵 및 실행방안에 관한 기틀을 마련한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최수현 부장(한일시멘트)은 순환자원 재활용 및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한 공로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신충호 부장(한일현대시멘트)은 공장 내 설비 개선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과 취약 계층 지원사업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이 수상의 계기가 됐다. 방성호 부장(성신양회)는 시멘트 공정 최초로 CO2 포집/처리 기술을 현실화 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시멘트협회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국가 발전과 사회 전체의 행복권을 존중하는 시멘트산업의 역할이 요구되고 있으며 업계는 탄소중립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폐플라스틱 대란 해결 노력으로 구체화되고 있다"며 "정부 포상이 향후 시멘트산업이 지향하는 상생 발전을 되새기고 임직원에게는 중요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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