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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와디즈에 800억원 투자…스타트업·소상공인 지원 강화(종합)

뉴스1

입력 2021.11.10 19:27

수정 2021.11.10 19:27

롯데그룹 로고 © 뉴스1
롯데그룹 로고 © 뉴스1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롯데지주가 온라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기업 '와디즈'와 손잡고 스타트업과 중소상공인(SME) 지원에 나선다.

10일 와디즈는 롯데지주, KDB산업은행, KB국민은행 등으로부터 총 1000억원 규모의 투자금(시리즈D)을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중 롯데지주는 투자사 중 가장 많은 금액(800억원)을 투자했다.

롯데지주는 와디즈의 전략적 투자사(SI)로 스타트업, SME를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와디즈와 사업적 제휴를 통해 상품 소싱 역량 증진, 오프라인 특화 매장 개발 등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롯데는 와디즈를 통해 검증된 상품을 롯데 유통채널에 소개함으로써 타 유통채널과는 차별화를 강화하는 한편, 롯데에서 생산되거나 단독 판매되는 신제품의 시장성을 검증하기 위해 와디즈에 우선 선보이는 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롯데지주 측은 "와디즈를 통해 참신하고 역량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에서 대기업-중소기업 간 상생 및 스타트업 종합 생태계 발전을 위한 투자와 협업을 할 계획이며, 동시에 제조, 유통, 물류 등 전분야에 있어서 롯데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롯데지주는 와디즈, 롯데벤처스(롯데 투자 계열사)와 손잡고 향후 유망한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에 펀드 투자를 진행함으로써 우수 브랜드 육성 및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와디즈는 이번 투자금을 기업 대출, 직접 투자 등 금융 부문 확장과 스타트업, 중소상공인을 위한 투자·마케팅 지원, 플랫폼 고도화에 주력한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와디즈는 펀딩 플랫폼으로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는 유일무이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전략적 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 SME 생태계가 더욱 공고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3년 온라인 크라우드펀딩 기업으로 출발한 와디즈는 펀딩 중인 제품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체험숍 '공간 와디즈', 펀딩 성공 제품의 온라인 상시판매 채널 '와디즈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이번 투자 유치로 와디즈의 누적 투자금은 1475억원을 달성했다.
와디즈의 이용자수는 400만명, 누적 중개금액은 6000억원(11월 기준)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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