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표적?' 롯데관광개발, 6개월간 실제 공매도 물량 1만주 그쳐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지난 5월초 대형주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대차잔고가 급격히 증가했던 롯데관광개발의 실제 공매도 물량이 지난 6개월동안 1만주, 대차잔고의 4%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앞으로도 대량 공매도 발생 가능성이 낮다고 강조했다.
12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 이 회사에 대한 실제 공매도 물량은 1만주(전체 주식의 0.018%) 정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스피 전체 공매도 잔고 금액이 대형주 공매도 재개 전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난 것과 대비되는 부분이다.
롯데관광개발의 공매도 잔고는 지난 9일 기준으로 477만주, 954억원으로 시가총액의 6.89% 비중을 차지한다. 공매도 비중 기준으로 LG디스플레이에 이어 코스피 시장 2위다.
특히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5월 대형주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대차 잔고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공매도의 표적'이 됐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현재 기준 롯데관광개발의 대차잔고는 719만주다.
하지만 이 중 2019년 해외 CB(전환사채) 발행 때 이미 대차 거래가 이루어진 물량 426만주를 제외하면 공매도가 가능한 일반 대차잔고 물량은 293만주 정도로 전체 주식의 4% 수준에 그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2019년 9월 CB전문 투자회사 '린던 어드바이저스'(Linden Advisors)와 LMR파트너스로부터 6000만달러를 투자받으면서 동화투자개발이 보유한 460만주를 이들에게 대차 거래로 제공한 바 있다.
해외 CB인수 기관들은 시장중립(Market Neutral) 전략 구사를 위한 헤지(위험회피) 차원에서 롯데관광개발 보통주를 대주주(동화투자개발)로부터 직접 대차해 매도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이런 대차매매 기법은 국내에선 다소 낯설지만 해외에선 CB를 발행할 때 드물지 않게 시행되는 방식으로 델타 플레이스먼트(Delta Placement) 매매라고 한다"며 "과거 LG디스플레이의 해외 전환사채 발행에도 적용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공매도 잔고 비중이 높은 것도 대부분(89%)이 해외 CB 발행 때 헤지차원에서 이루어진 특수 물량(426만주)때문으로, 공매도 잔고 비중만 놓고 향후 공매도 발생 가능성을 점치는 것은 기우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향후 실적 기대감에 대해서는 최근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잇따라 긍정적인 리포트를 발표하고 있다.
키움증권 이남수 연구원은 "위드코로나의 정책 시행은 기업 MICE 고객의 재개를 불러올 수 있고, 오는 29일 추가 호텔 타워 오픈도 가능해져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보여 내년 1분기 영업이익 턴어라운드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호텔 부문 월간 매출 실적은 지난 10월 82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 4억8000만원으로 개장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