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비트코인은 사상최고가를 기록한 뒤 8000만원 안팎을 횡보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570만원선에서 거래 중이다.
12일 오전 8시51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89% 내린 7894만8000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 집게한 글로벌 평균 시세는 6만5092달러로 24시간 전보다 1.01%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9일 국내외 거래소에서 최고가를 달성한 뒤 가격이 소폭 하락한 상태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1.04% 오른 574만8000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2.86% 상승한 4729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 역시 지난 9일 업비트 기준 582만7000원까지 오른 뒤 500만원 후반대에서 거래를 지속 중이다.
암호화폐 시장 심리도 여전히 낙관적인 모습이다.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이나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77점으로 '극도의 탐욕(Extreme Greed)' 상태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75점·탐욕)보다 2점 상승했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한편,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암호화폐 결제 지원 신용카드 출시 등 암호화폐의 기존 금융권 편입이 점차 확대돼 가고 있다.
비자카드와 함께 글로벌 카드사 양대 기업인 마스터카드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결제가 가능한 신용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마스터카드는 태국의 앰버(Amber)와 비트컵(Bitkub), 호주의 코인자(Coinjar) 등 가상자산 기업들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상화폐 기반 신용·직불카드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마스터카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응답자의 45%는 내년에 결제수단으로 가상화폐 사용을 고려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들 가운데 12%는 지난해에 실제로 가상화폐로 결제를 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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