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모더나, '화이자 백신에 비해 돌파감염 낮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12 09:25

수정 2021.11.12 09:25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가상한 삽화 사진.로이터뉴스1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가상한 삽화 사진.로이터뉴스1

코로나19 백신을 제조하는 모더나와 화이자가 돌파 감염 발생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을 맞고 돌파 감염이 발생한 사례가 화이자에 비해 적다고 주장했다.

모더나는 접종 후 심근염이 발생하는 사례가 있으나 백신 접종으로 인한 중증 발생과 입원, 사망을 감소시켜준다고 강조했다.

모더나는 심근염 발생 위험으로 인해 지난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12~17세 미성년자에 대한 2회 접종 승인 검토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모더나의 최고의학책임자 폴 버튼 박사는 모더나 백신 접종을 받은 30세 이하 남성들에게 심근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 후에 비해 많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화이자나 얀센(존슨앤드존슨) 백신에 비해 접종 후 코로나 증세 발생은 낮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데이터를 강조했다.

그는 그예로 모더나 백신을 접종 받은 10만명 당 돌파 감염이 86건으로 135건인 화이자에 비해 낮다고 말했다.


버튼 박사는 모더나 백신 접종 후 심근염 발생 가능성이 높은 원인으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연관이 있으며 모더나 백신이 화이자에 비해 mRNA 분량이 많은 것 때문인 것으로 보고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