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방한 중인 미국 최연소 연방상원 의원인 존 오소프 미 조지아주 상원의원이 방송인 홍석천씨와 함께 이태원을 방문했다.
주한 미국대사관 측은 11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오소프 의원과 홍씨가 이태원 거리를 활보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외투를 걸치지 않은 오소프 의원은 붉은 점퍼를 입은 홍씨의 설명을 듣는 모습을 비롯해 차렷 자세로 서로의 얼굴을 응시하는 다소 코믹한 장면도 확인할 수 있다.
대사관 측은 "상원의원도 한국 드라마 매력에 푹 빠져있다고 한다"며 "오소프 의원은 홍씨의 훌륭한 가이드 덕분에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명소를 탐방하며 이태원 및 젊은 세대의 문화에 대해 알아봤다"고 설명했다.
오소프 의원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또한 정주행 했다고 한다.
오소프 의원은 2021년 1월 미 조지아 주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데이비드 퍼듀 상원의원을 근소한 차이로 꺾고 당선됐다. 그는 올해 만 33세로 미국 최연소 상원의원이다.
오소프 의원의 당선을 두고 '밀레니얼 세대'가 처음으로 연방 상원에 진출했다는 찬사와 민주당의 세대교체를 상징한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지난 9일 방한한 그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두 대선후보도 만났다. 또한 최태원 SK회장을 비롯해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과도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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