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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성보박물관 신축이전 개관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금정총림 범어사는 우리 유산을 더 좋은 환경에서 보존하고 더 많은 대중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값진 경험을 가져갈 수 있도록 성보박물관을 신축 이전하고 오는 16일 개관식을 봉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범어사 신축 성보박물관 조감도. /사진=범어사
▲범어사 신축 성보박물관 조감도. /사진=범어사

범어사 성보박물관은 불교문화재 전문 박물관으로서 수많은 문화재를 보존해 전시, 연구해오고 있다. 2003년 초대 관장 경선스님을 모시고 범어사 경내에서 개관한 이후 다양한 전시 개최는 물론 유물의 보존관리를 위한 보존보수사업, 삼국유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사업 진행 등 다양한 사업들을 이어오고 있다.

기존 범어사 성보박물관은 규모가 협소해서 문화재 및 유물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이번에 연면적 2959㎡ 규모의 박물관을 새롭게 신축해 이전 개관했다. 성보박물관으로서는 최대 규모로 문화재를 더욱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할 수 있게 되고 1·2층 3개의 전시관을 통해 보다 많은 유물을 다양하게 전시해 많은 대중들에게 공개할 수 있게 됐다.

범어사는 새로운 성보박물관 개관 전시로 1층 상설전시관에서 ‘범어사 대웅전 영산회상도’, ‘범어사 사천왕도’, ‘범어사 비로자나불회도’ 등 범어사가 소장하고 있는 가치 있는 불화를 쉽고 다양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또 국보 제306-4호 ‘삼국유사’ 권 4~5를 국보 승격 이후 처음으로 전시한다.

11m 높이의 중정부에는 범어사 괘불도가 걸린다. 괘불은 사찰의 특별한 법회가 있는 날 야외에 법단을 차리고 모시는 대형 불화로 규모가 큰 만큼 실내에서 전시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신축 이전한 범어사 성보박물관 중정부는 커다란 괘불을 한 번에 걸 수 있을 만큼의 규모로 앞으로 다양한 괘불을 전시해 보여줄 계획이다.

2층 기획전시관에는 ‘범어사 대웅전 삼장보살도’, ‘범어사 삼불연’, ’범어사 황실축원 장엄수’ 등 많은 범어사의 공예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한 ‘범어사의 공예, 공덕과 장엄을 만나다’를 개최한다.

범어사 관계자는 “박물관은 대중과 사회의 발전을 위한 곳으로 교육과 학습 그리고 즐거움의 취지로 인류의 유산을 수집하고 보존, 연구, 소통, 전시하는 기관”이라며 “앞으로도 범어사에서는 소장 유물의 보존과 관리에 힘쓰고자 하며 나아가 활발한 전시, 연구를 통해 우리 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역할을 하는 한편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해 박물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여러가지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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