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조민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2일 전국 8개 권역을 훑는 민생 행보 첫 방문지로 울산을 찾았다.
이날 이 후보는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인 이상헌 의원(울산 북구)과 강훈식 의원 등과 함께 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중구 울산중앙전통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을 만났다.
수많은 지지자 인파 속에 이 후보는 중앙전통시장 상인들과 직접 인사를 나누며 눈을 맞추는 등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지역화폐인 온누리상품권으로 아내 김혜경 씨가 좋아하는 '뻥튀기'와 장모에게 선물할 '신발'을 구매했다. 이 과정에서 이 후보 지지자들은 40여분간 연이어 "이재명 대통령"을 외쳤다.
울산 북구에 거주하는 한모씨(44)는 '울산 큰애기들 재명이 삼촌 밀어보자'는 손피켓으로 이 후보 지지를 외쳤다. 한씨는 "이 후보의 추진력에 믿음이 간다"며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역임하며 오랜 행정력과 특유의 사이다 발언에 지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울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울산지역 청년들과의 정책 간담회'에서 수도권 위주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차별 문제 제기와 이로 인한 지방대학의 위기, 지방청년의 불안감 공감, 지역 균형 발전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모두발언을 통해 "청년들이 더 나은 상황을 위해 수도권으로 이동하다보니 지방은 더욱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수도권보다는 지방의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이 더 크다"고 말했다.
최근 경제성장이 답보상태인 것에 대한 질문에는 "불평등, 불공정이 성장을 갉아먹고 있다"며 "공정성을 회복하는 것이 바로 성장의 길"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역 불균형과 지방 인구감소에 대해서는 "지방은 사람이 없어서 문제고 수도권은 인구가 넘쳐서 힘들다. 현실적인 방향은 없지만 답은 알고 있다. 수도권 집중이 문제"라며 "지방균형발전이 답"이라고 제시했다.
한 고등학생은 여성가족부 문제와 청소년 특보 계획은 없는지 물었고 이에 이 후보는 "조직 신설 및 폐지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남녀 전체로 보면 여성들이 더 차별받고 피해보고 있는 것이 맞다. 임금수준도 낮고 양육과 보육으로 인한 경력단절 등 상황에 맞게 균형을 맞추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울산 청년과 대화 후 부산으로 이동해 BIFF 광장에서 시민들과 만난 뒤 영화 '1984 최동원'을 관람할 예정이다.
이날 울산 일정을 시작으로 13일 부산·경남, 14일 경남지역에서 민생탐방을 마무리하고 상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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