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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휘발윳값 1800원대 '8주째 상승'…점차 유류세 인하 반영 전망

뉴스1
유류세 20% 인하를 이틀 앞둔 10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가 2651원, 경유가 2452원을 나타내고 있다. 오는 12일부터 유류세가 인하됨에 따라 리터당 휘발유 164원, 경유 116원이 낮아진다. 하지만 이미 천정부지로 치솟은 기름값으로 인해 정부가 추진하는 유류세 인하 효과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021.11.10/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유류세 20% 인하를 이틀 앞둔 10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가 2651원, 경유가 2452원을 나타내고 있다. 오는 12일부터 유류세가 인하됨에 따라 리터당 휘발유 164원, 경유 116원이 낮아진다. 하지만 이미 천정부지로 치솟은 기름값으로 인해 정부가 추진하는 유류세 인하 효과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021.11.10/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전국 휘발유가격이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리터(L)당 1800원을 돌파했다. 다만. 지난주 유류세 인하분이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휘발유값 상승세도 주춤할 전망이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7~1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7.4원 오른 L당 1807.0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18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4년 9월 이후 7년 만이다.

최고가 지역은 제주로 집계됐다. 제주 지역 휘발유 가격은 L당 1898.4원으로 전주와 비교해 40.7원 상승했다. 가장 저렴한 지역은 부산으로, L당 1784.1원이었다.

9월 넷째 주부터 8주 연속으로 상승한 휘발유 가격은, 유류세 인하 가격이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다음주부터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유류세 인하 첫날인 전날(13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직전일(12일)보다 42.4원 하락한 1767.8원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지난 12일부터 물가 안정과 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년 4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유류세를 20% 인하했다. 유류세 인하로 휘발유는 L당 164원, 경유는 116원, LPG는 40원 내렸다.

하지만 인하분이 실제 주유소의 판매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며칠 걸릴 것으로 보인다. 휘발유 유통 구조상 가격 인하의 시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석유 제품이 주유소로 유통되는데는 통상 1~2주 가량의 시간이 걸린다. 유류세는 정유공장에서 나오면서 반영되기 때문에 시차가 존재한다. 다만 정유사들이 직접 운영하는 직영주유소나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알뜰주유소는 유류세 인하분을 즉각 반영했다.

일각에선 유류세 인하에도 불구하고 서민들의 부담이 크게 줄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국제 유가 강세로 인해 국내 휘발유 가격 상승 압박이 이어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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