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허 후보에 전화를 받았다는 증언이 줄지어 나오고 있다.
해당 글들에는 '02'로 시작하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와 허 후보 육성 녹음이 13초 가량 흘러나온다. 녹음에는 "안녕하십니까 허경영 대통령 후보입니다. 코로나로 얼마나 힘드십니까.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기 위한 첫걸음은 용기 있는 투표입니다.
반면 "웃겨서 다 들어줬다", "허경영한테 진짜 전화가 오다니", "나도 받았으면 좋겠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누리꾼들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투표 독려 전화는 불법이라는 일부 지적이 이어졌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특정 후보나 정당을 지지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투표를 독려하는 내용이라면 누구나 전화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당시에도 허 후보에게 전화를 받았다며 SNS에 인증샷이 게재되며 눈길을 끌었다. 허 후보는 자신의 전화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는 것을 자신의 SNS를 통해 공유하며 "허경영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한 이유. 허경영에게서 걸려오는 음성전화에 국민들이 즐거워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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