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나흘간 엑스코 동관서, 275개사 694부스 규모
【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대구 엑스코에서 기계·부품·로봇산업의 최신 기술 및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 관심을 끈다.
대구시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엑스코 동관에서 지역 기계·부품·로봇산업 3개 분야별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21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3개 부문 전시회 통합해 올해 10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지역의 대표적인 기계·로봇 전문 전시회다. 3개 전시회는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 국제부품소재산업전, 대구국제로봇산업전이다.
위드 코로나 시기에 발맞춰 다시 뛰기 위해 준비하는 지역 기업들의 회복 발판 마련을 위해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275개사 694부스 규모로, 해외바이어 온라인 수출상담회 및 대기업·중견기업 구매상담회 등 부대행사도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로봇 분야를 집중 조명하기 위해 대구 글로벌 로봇비즈니스 포럼 및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 본선을 같은 기간 내 동시에 열려 '로봇과 함께 가는 대구의 미래' 청사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에는 삼익THK, 대성하이텍, 대구텍, 한국OSG 등 약 101개사가 참가해 생산제조 전후방 공정의 지능화·자동화 솔루션 관련 주요 제품을 선보인다. 생산자동화 기술과 관련된 솔루션을 효과적으로 전시하기 위해 공장자동화, 스마트공장, 공작기계 및 설비, 금형 및 공구, 제어계측 및 검사기기 등 5개 전문 존을 구성한다.
국제부품소재산업전에는 공군사령부, 대구테크노파크(나노융합실용화센터),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무림제지 등 다양한 기관 및 기업들이 참가해 기계·자동차 부품, 전기·전자 부품 등을 홍보한다. 특히 첨단 탄소 신소재를 테마로 소부장 특별관을 조성해 3D 프린터를 이용해 실물크기로 제작한 '탄소섬유모델카'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국제로봇산업전에는 산업용로봇 국내 1위 기업인 현대로보틱스와 글로벌 로봇기업인 야스카와, 스토브리코리아를 비롯해 국내 1호 휴머노이드로봇 '휴보'를 선보인 레인보우로보틱스,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트위니 등 산업용로봇 및 서비스로봇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최신 로봇 기술 및 제품들을 선보여 관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역 기계·부품소재·로봇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신성장 동력산업을 집중 육성해 다 함께 미래 도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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