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전민 기자 = DB금융투자는 최근 국내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반면 미국증시는 강세를 보이는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에 대해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국내증시의 반등을 대비해 저평가 종목을 찾는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15일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의 현재 상승흐름을 과도하게 추종하는 투자전략은 다소 리스크가 존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연구원은 최근 한·미 주식시장 온도차가 물가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물가가 오름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식시장의 최근 성과가 뛰어난 우선적 이유는 그들 주식의 상당수가 물가와 관련성이 적은 혁신산업이라는 믿음"이라며 "물가가 오르니 미국 연준은 당연히 테이퍼링을 진행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미국 국적의 자산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고, 이에 글로벌 투자자가 모두 매수를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록 최근 미국 주식시장을 주름잡는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형이 물가에 영향을 받지 않더라도 이를 소비하는 사람들마저 물가에 무관하지는 않다"며 "물가의 상승은 시차를 두고 실질임금 하락과 실질소비 하락, 그리고 실질GDP 하락을 유발한다"고 했다.
이어 "엄밀히 말하면 이미 미국의 매크로 환경은 이러한 단계를 꽤 진행 중이지만, 미국 증시가 상승하자 이러한 변화를 크게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면서 "그러나 중기적인 호흡으로 보면 미국 주식시장은 주가와 기저의 괴리가 일어나고 있으며, 한국 주식시장은 적절한 밸류에이션을 찾아 이동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한국 주식시장이 먼저 2022년 상반기 바닥권을 형성할 수 있다"며 "이때가 오면 국내 주식에 대해 저평가 종목을 찾는 투자전략이 그 어느 것보다 유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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