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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보통신, 의료 빅데이터 사업 진출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15 14:37

수정 2021.11.15 14:37

미소정보기술 지분 10% 취득… 미래 의료 빅데이터 시장 선점 목표
롯데정보통신 김경엽 경영전략본부장(오른쪽)이 지난 12일 미소정보기술 안동욱 대표이사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 제공
롯데정보통신 김경엽 경영전략본부장(오른쪽)이 지난 12일 미소정보기술 안동욱 대표이사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 제공
[파이낸셜뉴스] 롯데정보통신이 메타버스, 모빌리티에 이어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의료 빅데이터를 점찍었다.

롯데정보통신은 보건의료정보 서비스 대표기업인 미소정보기술의 지분 10%를 취득해 전략적 협업관계를 추진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웨어러블 기기의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따라 매일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생산, 축적되면서 이를 정제, 활용하는 빅데이터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의료 빅데이터 시장은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 및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 원격의료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향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정보통신은 이를 위해 지난 12일 미소정보기술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이번 지분 투자에 그치지 않고 △ CDW 분석 기반 개인 맞춤형 진료 △ 조기 질병 예측 및 예방 서비스 △ 환자를 위한 개인추천 서비스 △ 의료 가명 데이터 활용 등을 통해 미래 의료 빅데이터 사업의 룰메이커로써 시장을 선점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노준형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존 강점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 글로벌 산업 트렌드를 리딩할 수 있는 신사업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소정보기술은 의료 빅데이터 활용에 핵심이 되는 임상데이터웨어하우스(CDW) 및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13개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특히 미소정보기술이 보유한 '스마트 CDW' 솔루션은 한림대 의료원 산하 6개 병원과 신촌 세브란스, 아주대병원, 전남대병원 등 다수의 구축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어 대외적으로도 그 우수성 및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비정형 판독문 데이터 정형화 및 의료 영상 이미지 비식별화 분야는 물론 인공지능을 활용한 의료 데이터 가공 및 분석 서비스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헬스케어 분야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기대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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