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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연기됐던 '광안리 드론라이트쇼' 12월부터 매주 토요일 개최

뉴스1

입력 2021.11.15 16:27

수정 2021.11.15 16:27

부산 광안리 드론라이트쇼.(부산 수영구 제공) © 뉴스1
부산 광안리 드론라이트쇼.(부산 수영구 제공) © 뉴스1

(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올해 7월 광안리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잠정 연기됐던 ‘드론라이트쇼’가 12월부터 매주 토요일 개최된다.

부산 수영구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에 따라 12월4일부터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광안리 드론라이트쇼는 전국 최초 드론 상설공연으로 매주 토요일 2회 광안리 밤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동절기(9~2월)에는 오후 7시와 9시, 하절기(7~9월)에는 오후 8시와 10시에 10분 내외로 진행된다.

인원 제한이나 좌석 지정이 없어 광안리해수욕장을 방문하는 이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웹드라마 ‘오징어게임’ 패러디공연, 시민참여형 ‘프러포즈 드론쇼 이벤트’ 등 다양한 주제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12월11일 열리는 프러포즈 드론쇼는 ‘광안리엔(광안리&)’ 앱에 특별한 사연을 접수한 예비부부 2쌍을 선정해 공연 기획과 관람장소를 특별히 제공하는 이벤트다.

접수기간은 이달 17일까지로, 당첨자는 개별연락으로 통보한다.

평소 상설 공연에는 드론 300대가 동원된다.

크리스마스에는 500대, 연말 카운트다운 행사에는 1200대가 동원되는 스페셜 공연이 펼펴진다.


특히 카운트다운 행사와 함께 진행되는 2022년 새해 첫 공연에서 대규모 드론이 ‘포효’라는 주제로 임인년 호랑이해를 맞이한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드론라이트쇼가 치유와 희망의 불빛이 돼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을 위로하고 부산야간관광 킬러콘텐츠로 자리잡길 바란다”며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면서 공연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구는 설날과 정월대보름을 맞아 10분간 드론라이트쇼 시범공연을 열어 호응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