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취약' 요양병원· 종교시설 확진 지속…광주·전남 36명(종합)
기사내용 요약
누적 확진자…광주 5659명·전남 3886명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과 종교시설 등에서 코로나19 집단확진이 지속되고 있다.
15일 광주와 전남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광주 10명, 전남에서 2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광주는 5650번~5659번, 전남은 3861번~3886번 확진자로 등록됐으며 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광주 확진자 10명 중 5명은 최근 집단감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서구의 모 요양병원 관련이다. 추가 감염자는 환자 3명, 종사자 2명으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 감염이 확인됐다.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지난 10일 종사자 2명의 감염이 확인된 이후 이날까지 66명으로 늘었다. 세부적으로는 입원환자 47명, 요양보호사, 조무사 등 종사자 18명, 가족 1명이다.
요양병원 감염자는 코로나19 전담치료시설로 옮겨졌으며 밀접촉자와 종사자 등은 병원에서 격리 중이다.
산발적으로 감염자가 나오고 있는 광산구의 대형사업장에서도 추가 감염자 1명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감염자가 또 발생함에 따라 직원 900여명에 대해 전수검사와 공장내 감염 위험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광산구 대형사업장 관련 확진자는 이달 초부터 이날까지 37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도 광주에서는 유증상 검사를 통해 3명, 직업소개소 관련 1명(격리 중 증상)이 추가 확진돼 방역당국은 이들의 정확한 감염경로와 밀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전남에서는 종교시설과 기존 확진자 접촉 등으로 2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지역별로는 나주 17명, 순천·구례·장성 각 2명, 해남·영암·광양 각 1명이다.
나주 확진자 17명은 종교시설 관련이다. 지난 12일 서울의 모 종교시설에서 나주의 한 기도원으로 입소한 2명이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후 입소자 21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통해 15명의 감염이 추가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종교시설 방문자를 파악해 코로나19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장성과 순천·구례 확진자 4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방역당국이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나머지 5명의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 등에서 집단감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고위험시설 등은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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