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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여러분 여태 작은 치킨으로 사기 당해.. 현타 올 것"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16 05:15

수정 2021.11.16 15:45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 사진=이혜진 기자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 사진=이혜진 기자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우리나라 사람들은 작고 비싼 치킨을 사먹고 있었다며 “여러분은 여태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황씨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인들만) 전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1.5kg 육계를 비싸게 사먹고 있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전혀 모르고 있다가 자신이 사기를 당했음을 곁에서 지적을 해주면 처음에는 자신이 그렇게 바보스럽지 않다며 부정한다”며 “오히려 사기를 당했음을 지적해주는 사람을 붙잡고 ‘나를 뭘로 보고 이래!’라며 욕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현타(현실 자각 타임)’는 반드시 온다”며 “여러분은 이 때까지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최근 황씨는 농촌진흥청 등의 자료를 근거 삼아 우리가 먹는 1.5kg의 육계치킨보다 3kg 내외의 큰 육계 치킨이 더 싸고 맛있다는 견해를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

앞서 미국에 거주 중인 한 네티즌은 미국 마트에서 유통되는 3.1kg 치킨 사진을 인증해 올리면서 “이 놈 사다가 백숙해 먹는다.
네 식구가 백숙 먹고 닭죽까지 끓여서 한 사흘 먹는다”며 황씨 의견에 공감을 나타냈다.


해당 글을 접한 또 다른 네티즌이 “여태 사기당함”이라고 언급하자 황씨는 “나는 차마 이 말까지는 못했는데, 고맙게도 해주는 분이 있다”며 “감사하다”고 표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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