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럽

프랑스 국기가 바뀌었다…마크롱, 재선 '정조준'

뉴스1

입력 2021.11.16 08:00

수정 2021.11.16 10:26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내년 재선을 노리고 있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1년여간 짙은 남색을 띤 삼색기(La Tricolore·라 트리콜로르)를 사용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청한 정부 관계자는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 변화는 프랑스 혁명, 제1차, 제2차 세계대전 레지스탕스(저항을 뜻하는 프랑스어) 당시 프랑스를 위해 싸웠던 '영웅'들을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다만 엘리제궁은 국기의 변화를 공개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으며, 다른 기관들도 국기를 바꾸도록 명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화는 그간 언론에서 포착되지 못했으나 최근 엘리제궁 관계자가 '엘리제궁 컨피덴셜' 책을 출간하면서 사실이 알려졌다.


AFP통신은 색깔 변경이 미묘하지만, 전통으로 회귀하는 것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당시 대통령은 지난 1976년 유럽기와 조화를 이루겠다면서 파란색 부분을 네이비블루에서 코발트블루로 변경한 바 있다.


한편, 프랑스 혁명 당시 국민들은 자유, 평등, 박애를 상징하는 하양, 빨강, 파란색 표지를 들고 저항했고, 이 표지를 본떠 프랑스 국기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