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일 매출 집계…뮤지컬·연극 95배 상승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그간 공연이 제한됐던 문화예술계도 숨통이 트이는 모습이다. 전자상거래 업체에서 11월 초 티켓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7배 뛰었다는 통계가 나왔다.
티몬이 15일 공개한 지난 1~10일 문화 관련 티켓 매출 분석 결과다. 이 중 뮤지컬, 연극 티켓은 같은 기간 매출이 95배 상승하며 억눌린 수요 회복을 실감케 했다. 티몬은 독점 판매한 유명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빌리 엘리어트' 예매 효과가 반영됐다고 풀이했다.
어린이·가족공연은 13배, 전시·체험·행사는 8배 올랐다.
티몬 관계자는 "공연장 내 좌석 및 영업시간 제한 조치가 완화되고 백신 접종자 대상 할인 혜택도 지원되며 억눌렸던 문화 소비가 폭발한 것"이라며 "최대 공연 성수기인 11, 12월을 맞아 대작 뮤지컬 귀환이 예고돼 있어 문화관련 티켓 매출은 앞으로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여겨진다"고 내다봤다.
티몬은 오는 18일 자정부터 뮤지컬 '레베카' 공연 티켓을 단독으로 공개한다. '소중한 일상, 소중한 문화티켓' 기획전도 함께 진행한다. 정부가 공연예술 관람료를 지원하는 해당 기획전은 일정 액수 이상 티켓을 예매하면 금액 일부를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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