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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막으려면 따뜻한 물? 차가운 물?

조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16 16:15

수정 2022.06.27 16:46

따뜻한 물을 마시는 습관, 미온수로 머리를 감는 습관이 탈모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다
체온과 비슷하거나 체온보다 따뜻한 물을 섭취하고, 미온수로 머리 감으면 탈모 관리에 도움 될 수 있다. 출처 Giphy
체온과 비슷하거나 체온보다 따뜻한 물을 섭취하고, 미온수로 머리 감으면 탈모 관리에 도움 될 수 있다. 출처 Giphy

[파이낸셜뉴스] 모낭은 수분 함유율이 25%에 달하며 수분이 부족할 경우 대사를 원활히 하지 못합니다. 그만큼 물은 두피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죠. 특히 적당히 따듯한 온도의 물은 두피의 혈액 순환을 돕고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에도 효과인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탈모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최적의 물 온도에 대해 알아봅니다.

■수분 보충이 필요할 때 : 60︒C 이하의 따뜻한 물

우리 몸은 평소 약 36.5︒C의 체온을 유지합니다. 체온에 비해 차가운 물은 자율신경계를 과도하게 자극해 신체가 불필요한 에너지를 사용하게 만듭니다.
반면 체온과 비슷하거나 60︒C 이하의 따뜻한 온도의 물은 체온 변화를 최소화하고 두피의 혈액 순환, 수분과 영양 흡수에 기여할 수 있죠. 아침에 공복 상태로 따뜻한 물을 섭취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두피를 포함한 체내 노폐물이 원활히 배출되므로 하루를 산뜻하게 시작할 수 있는데요. 단, 물을 섭취하기 전에는 양치로 구강을 깨끗이 할 것을 권장합니다. 수면 시간 동안 구강에 쌓인 세균이 수분과 함께 체내에 흡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머리를 감을 때 : 30~40︒C 정도의 미온수

미온수를 사용해 머리를 감으면 두피에 남아있는 노폐물을 말끔하게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차가운 물은 노폐물을 딱딱히 굳게 만들고, 지나치게 뜨거운 물은 두피와 모발에 수분을 증발하게 만들어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죠. 샴푸를 할 땐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동시에 손가락 끝으로 모발 사이사이 두피를 마사지하듯 섬세하게 문질러주세요. 피지를 부드럽게 녹여 두피를 청결히 하는 것은 물론, 두피의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탈모 전용 샴푸나 지성 두피 전용 샴푸 등 두피의 상태에 따라 샴푸를 선택하면 두피와 모발을 건강하게 만드는 데 더욱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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