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주 외국인 첫 감소… 1년새 3.2%↓ "코로나 여파에 근로자·유학생 입국 줄어"
행안부 지자체 외국인주민 통계
올해 7만명 줄어 215만명 거주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이 2006년 통계 발표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근로자, 유학생 입국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 수는 214만6748명으로 전년(2019년 221만6612명)보다 6만9864명(3.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안부는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활용한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2020년 11월1일 기준)을 발표했다.
외국인 주민은 우리나라 총인구의 4.1%를 차지했다. 외국인 주민수가 줄어든 것은 2006년 통계 발표이후 처음이다. 2006년 이후 외국인주민 수는 계속 증가했는데, 2019년 221만66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조상언 행안부 사회통합지원과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외국인근로자, 유학생의 입국이 크게 감소한 것이 외국인 주민이 줄어든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유형별로 보면, 국내 거주 외국인 주민의 79%(169만5643명)는 한국 국적을 갖지 않은 외국인근로자, 외국국적동포, 결혼이민자 등이다. 외국인주민 자녀(출생)가 25만1977명(11.7%), 한국국적을 취득한 자는 19만9128명(9.3%)이다.
시·도별로는 외국인 주민의 절반 이상이 경기도(71만5331명, 33.3%), 서울시(44만3262명, 20.6%)에 거주했다. 이어 인천 13만845명(6.1%), 경남 12만5817명(5.9%), 충남 12만2826명(5.7%) 순이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안산(9만3639명)에 가장 많은 외국인주민이 거주했다. 경기 수원(6만6490명), 경기 화성(6만3493명), 경기 시흥(6만2397명), 서울 구로(5만4878명) 순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주민이 1만명 이상 또는 인구 대비 5% 이상 거주하는 시·군·구는 88개 지역이다. 경기 23개, 서울 18개, 경북 8개, 충남 7개, 인천·경남 6개 지역 등이다.
박성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외국인주민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자치단체와 협력해 생활형 기초 기반시설 확충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상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