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다시 열리는 하늘길 헬싱키 직항 생긴다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16 18:21

수정 2021.11.16 18:21

김해공항, 내년 3월말부터
코로나19 사태로 끊겼던 부산발 해외 항공노선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달 말부터 재개되는 괌·사이판 노선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부산~헬싱키 노선도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유럽 항공사 핀에어는 내년 3월 말 부산~헬싱키 노선을 신규 취항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부산~헬싱키 노선은 김해공항에 처음 개설되는 유럽 장거리 직항 노선이다. 주 3회 운항되며, 핀에어의 최신 항공기종 A350이 투입된다. 운항 개시일자는 내년 3월 말로 예정됐지만 취항 일정, 운항 횟수 등 구체적인 사항은 방역당국 등 관련 기관과 협의를 거쳐 내년 초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 노선은 2019년 6월 문재인 대통령의 핀란드 국빈방문 때 이뤄진 노선 개설 항공협정 이후 지난해 3월부터 운항을 개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된 바 있다.

핀에어는 항공 수요 회복 추세에 따라 내년 하계시즌 동안 100여개 도시로 향하는 노선의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부산과 함께 일본 삿포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키프로스공화국 라르나카로의 노선 등도 신규 취항한다.

부산~헬싱키 노선 운항에 앞서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부산~괌 노선과 부산~사이판 노선도 운항을 재개한다.


오는 27일부터 에어부산이 매주 토요일마다 부산~괌 정기편 운항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내달 1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부산~사이판 정기편 운항을 시작한다.
에어부산과 제주항공 등은 사이판·괌 직항 정기편 운항을 시작으로 각국 입국절차 상황에 따라 부산발 하늘길을 잇달아 재개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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