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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벤투호, 이라크 상대 월드컵 축구 예선 3-0 완승...손흥민 A매치 30호골

양형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17 02:07

수정 2021.11.17 07:59

[파이낸셜뉴스] 한국이 이라크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6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7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이라크와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6차전에서 이재성(마인츠)의 선제골과 손흥민의 골, 정우영의 골에 힘입어 3-0으로 완승했다.

전반 팽팽하던 경기의 흐름을 깬 것은 이재성이었다. 이재성은 전반 33분에 골문 근처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용(전북)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진수(전북)가 이재성에게 연결했다. 이어 이재성이 침착하게 왼발로 때려 골을 만들었다.


전반내내 경기 내내 한국 선수들이 지배하는 양상이었다. 이라크는 이렇다할 슛을 하지 못한 채 밀집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이었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한국이 주도했다. 후반 26분경에 조규성이 골문 근처에서 얻어낸 패널티킥을 손흥민이 깔끔하게 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첫번째 패널티킥이 성공했지만, 한국 선수가 골을 차기전에 먼저 쇄도하는 바람에 무효처리됐다. 어쩔 수 없이 손흥민은 두번째 패널티킥까지 하면서 두번 연속 골을 넣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어 후반 교체 투입된 정우영이 문전에서 세번째골까지 성공시키면서 승기를 완전히 잡았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손흥민, 조규성, 황희찬으로 이어지는 공격 삼각편대를 선발로 세웠다.
카타르 기후와 환경에 익숙한 정우영은 황인범과 함께 중원에 자리했다. 수비 포백은 김진수, 권경원, 김민재, 이용이,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이날 후반전에는 백승호, 엄한상, 홍철, 송민규 등이 교체 투입됐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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