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렌터카 비용, 탄 만큼만 내세요" SK렌터카, 업계 최초 '타고페이' 출시

뉴스1

입력 2021.11.17 08:46

수정 2021.11.17 08:46

(SK렌터카 제공) © 뉴스1
(SK렌터카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SK렌터카는 고객의 차량 주행거리를 기반으로 요금을 산정하는 렌털 상품 '타고페이'를 23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매월 자동차를 탄 만큼만 이용료를 내고, 렌털 기간 동안 새 차를 내 차처럼 이용하는 '타고페이'는 업계 최초의 신개념 렌털 상품이다.

SK렌터카의 최신 IoT 기술이 접목된 자동차 종합 관리 솔루션 '스마트링크'를 활용해 차량의 계기판에 기록되는 주행거리를 기반으로 정확한 주행거리 요금을 산출한다.

또 고객의 차량 관리 앱인 '스마트케어'를 통해 이용 중인 차량의 주행거리를 매일 확인하고, 계약일로부터 1년(혹은 1만㎞) 주행 시 방문 점검을 신청할 수 있다.

SK렌터카는 근거리 출퇴근, 주말 여행 등 연간 차량 주행거리가 1만㎞ 이하인 고객을 대상으로 이번 상품을 설계했다.

실제 월 300㎞ 주행 시 아반떼 렌털료는 29만원대로 하루 이용 요금은 1만원도 채 되지 않는다.

SK렌터카가 타고페이로 선보이는 차량은 아반떼(휘발유)와 싼타페(하이브리드)다. 타고페이는 차량별 기본료에 주행거리 요금을 더해 월 렌털료를 산정하며 요금제는 기본료를 낮춘 '기본료 세이브형'과 거리별 운행 요금을 낮춘 '주행거리 세이브형'으로 운영된다. '기본료 세이브형' 기준 아반떼의 기본 요금은 월 14만9000원으로, 1㎞ 주행 시 500원의 이용료가 더해진다. 싼타페는 기본요금 29만9000원으로, 1㎞ 당 600원의 이용료가 발생한다.


타고페이는 기본 계약 기간을 2년으로 제공하고 보증금과 대여료를 미리 내는 선납금, 보증보헙 등 각종 담보 조건을 없앴다. 또 이번 타고페이 계약 고객 중 12개월 이용 시점의 90일 전 계약 중도 해지 의사를 사전 통보한 고객에 한해 12개월 이용 후 위약금을 면제하는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SK렌터카 관계자는 "렌터카는 법인이나 주행거리가 많은 사람에게 유리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적게 타는 만큼 적게 내는 새로운 렌털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타고페이'는 연간 주행거리가 얼마 되지 않는 고객에게 차량 이용의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