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이면서 사실은 '일베'였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이 변호사는 "나는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지킨 사람이다. 김 의원님을 도와 37년 동안 전남 군부대에 있던 전두환과 5·18계엄군의 승전기념비를 찾아 언론에 공개하고 이로써 이를 철거하도록 했다"며 자신의 정치적 정체성을 분명히 했다.
이 변호사는 "언론과 네티즌의 마녀사냥으로 국회 비서관직에서도 사실확인 없이 직권면직 당하고 정치권과 법조계에서도 매장당해 생계를 위한 구직조차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수없이 쏟아지는 비난으로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다.
아울러 "저에 대한 악의적인 언론 보도로 함께 명예가 훼손된 제 모교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과 육군사관학교, 대구과학고의 명예도 함께 회복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민주주의와 국가 공동체, 인권수호를 위해 다시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국회 비서관 시절 최영함 홋줄 사망사고 원인규명 및 대책 마련 등 국방·방산 분야 업무 추진 등을 통해 김 의원을 보좌했다.
이후 제21대 총선이 끝난 직후인 지난해 4월18일 부부강간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틀 후인 지난해 4월20 비서관직에서 직권면직됐으나, 이번 수사 결과 해당 의혹들은 모두 무혐의인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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