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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케미 확신" 전종서·손석구, 거침없는 로코…'연애 빠진 로맨스' [N현장](종합)

뉴스1

입력 2021.11.17 16:34

수정 2021.11.17 16:34

배우 손석구, 전종서/CJ ENM 제공 © 뉴스1
배우 손석구, 전종서/CJ ENM 제공 © 뉴스1


배우 손석구, 정가영 감독, 전종서/CJ ENM 제공 © 뉴스1
배우 손석구, 정가영 감독, 전종서/CJ ENM 제공 © 뉴스1


전종서/CJ ENM 제공 © 뉴스1
전종서/CJ ENM 제공 © 뉴스1


손석구/CJ ENM 제공 © 뉴스1
손석구/CJ ENM 제공 © 뉴스1


배우 손석구, 전종서/CJ ENM 제공 © 뉴스1
배우 손석구, 전종서/CJ ENM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전종서와 손석구가 로맨틱 코미디 케미를 펼친다. 두 사람은 연애가 빠졌지만, 그 안에서 피어나는 달달한 로맨스를 선사한다.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감독 정가영)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려 전종서, 손석구, 정가영 감독이 참석했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자영(전종서 분)과 일도 연애도 뜻대로 안 풀리는 우리(손석구 분)의 이름, 이유, 마음 다 감추고 시작한 그들만의 아주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정가영 감독은 이날 "재밌는 로맨틱 코미디를 만들고 싶었다"라며 "기존 로맨틱코미디도 다 좋아하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기존 영화들보다도 여성이 주인공이 되어서 자신의 이야기, 연애에 대한 이야기, 삶에 대한 이야기와 성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자유롭고 거침없이 얘기하면서도 재밌는 로코였으면 하는 게 제가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영화에서 두 주인공은 데이팅 어플을 통해 첫 만남을 가지는데, 이에 대해 정 감독은 "요즘 코로나 시국이 2년 가까이 길어지면서 기존 남녀가 만났던 루트나 이런 것이 좀 더 제한된 부분도 있고, 좀 더 다양한 루트로 만나는 경우도 있는데 저희 영화는 데이팅 어플로 만나는 거라 이런 부분도 흥미를 느끼고 재밌어하지 않을까 싶어서 그런 설정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29세 자영 역을 맡은 전종서는 "자영이라는 캐릭터는 그냥 뭔가 딱히 연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어 "자영이와 우리가 같이 놓인 상황에 집중하게 되면서 뭔가 20대 후반, 30대 초반에 놓인 지금의 청춘이 어떤 고민을 현실적으로 하는지 영화를 찍으면서 좀 더 가깝게 알게 됐다. 회차가 거듭할수록 좀 더 자연스럽게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30세 우리로 분한 손석구는 "촬영이 있는 날에 일어나서 현장에 가서 준비하고, 액션 하면 제 모습 그대로 하고 집에 오고 그걸 몇개월 동안 반복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실제 올해 39세인데 극중 30세 역할을 맡게 됐다. 이에 "서른살 그때를 많이 기억 해보려고 했는데 저는 박우리와 비슷했던 것 같고, 지금도 비슷하다"라며 "영화 대본이 좋은데 처음에 하기가 그런게 나이가 열살 차이 나고, 종서와도 열살 차이가 나서 되게 부담됐는데, 제가 객관적으로 봤을 때 아직 불혹의 정신력이 탑재되진 않은 것 같다, 그래서 그냥 그때의 나나, 지금의 나나 별로 다르지 않으니까 하자고 해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처음에 연기할 때 제가 서른살 처럼 보여야겠다고 해서 연기를 해봤는데 별로 반응이 안 좋더라"며 "그래서 며칠 하다가 심지어 재촬영하고, 그래서 그냥 나처럼 하자고 해서 그냥 나이는 생각 많이 안 하고 했다"며 웃었다.

두 사람의 케미는 보자마자 잘 어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손석구는 "준비랄 것이 사실 없이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고, 그걸 믿을 수 있었떤 게 종서와 케미가 보자마자 잘 어울리겠다, 진짜 같겠다 싶어서 자연스럽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케미가 잘 맞는 사람들한테 케미를 맞추라는 것도 웃긴 것 같은 게, 이미 케미가 잘 맞아서, 그냥 젊은 남녀가 데이트 하는 그런 내용도 재미있지만, 보시는 분들도 내 데이트 보는 느낌으로 그렇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전종서는 손석구와 호흡에 대해 "저는 기존에 했었던 다른 영화들에 비해서 상대 배우와 가장 많이 소통을 하는 연기, 그런 역할을 처음으로 맡은 게 이 영화다"라면서 "혼자하면 편리하고 수월하게 속도내서 찍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그런 부분에서는 촬영을 하지 않는 날에도 밖에서 따로 만나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개인적인 취향 얘기도 하는 자리가 많이 가져졌고, 그런 것들이 실제로 촬영하면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

전종서와 손석구는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선술집에서 같이 술마시던 장면'을 꼽았다. 전종서는 "선술집에서 밤새 술 취해가면서 이야기하는 장면이 영화 속에서 기억이 많이 남는다"라며 "그리고 실제로 그 날부터 전반적인 촬영 분위기나 우리가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전체적으로 합이 맞기 시작하면서 이제 막 달리기 시작했던 기점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손석구 역시 "저도 거기가 제일 좋다, 영화를 보면서도 개인적으로 선술집 장소가 좋았다"라며 "그날 우리가 리허설을 4시간 정도 하면서 오래 했는데, 촬영 초반이었는데 저도 똑같이 그 날 이후로 그 촬영을 하고나서 진짜처럼 연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청춘 남녀의 거침없는 현실 로맨스를 다루는 만큼 정 감독은 "시나리오 쓸 때는 등급에 관해서는 신경 안 쓰고 썼는데, 영화를 찍을 때 신체 노출이나 그런 부분으로 영화가 포커싱 되지 않앗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라며 "그냥 우리 젊은 사람들의 썸타는 이야기에 좀 더 집중되길 바라서 영화 보신대로 그정도로 잘 찍어보자고 해서 잘 합의를 하고 찍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감칠맛 나는 재밌는 대사에 대해서도 "저도 대사가 재밌는 영화를 좋아해서, 대사가 재밌다는 관객들을 반응을 위해서 재밌게 쓰려고 노력했다"라며 "영화 기획 개발 단계에서 준비하면서 그런 '개드립'이 생각날 때마다 모아놨던 아이들을 시나리오에 담았다"라고 전했다.


영화는 오는 2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