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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멈출라" 광주시민 요소수 기부…열흘간 257리터

뉴스1
전국에 요소수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소방차가 멈출까' 걱정하는 광주 시민들의 따뜻한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 대원이 시민들이 기부한 요소수를 살펴보고 있다.(광주시 제공)2021.11.17/뉴스1 © News1
전국에 요소수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소방차가 멈출까' 걱정하는 광주 시민들의 따뜻한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 대원이 시민들이 기부한 요소수를 살펴보고 있다.(광주시 제공)2021.11.17/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전국적인 요소수 품귀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소방차가 멈출까' 걱정하는 시민들의 따뜻한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시작된 시민들 요소수 기부가 이날까지 계속되고 있다.

10일간 시민들이 기부한 요소수는 총 257.5리터. 광주 소방의 요소수 사용차량 120대가 약 20일간 운행할 수 있는 사용량이다.

요소수 기부는 지난 7일 오후 9시쯤 한 시민이 첨단119안전센터 출입구에 10L 요소수 1통을 두고 간 후 곳곳에서 이어졌다.

8일 오전 3시30분쯤에는 광산소방서 119구조대 앞에 한 시민이 10L짜리 요소수 1통과 빵, 우유, 과자 등 간식을 놓고 사라졌다.

같은날 오전 6시까지 화정119안전센터, 대인119안전센터, 문흥119안전센터에도 10L 요소수 각 1통씩을 두고 떠났다.

CCTV를 확인한 결과 차량을 이용한 익명의 시민이 출입구에 요소수만 놓고 떠나는 모습이 확인됐다.

같은 날 북구에서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한 시민은 "예전에 소방서에서 도움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최근 요소수 부족 사태를 접하고 소방차량 출동에 지장이 있을까 걱정된다"며 요소수 5통을 임동119안전센터에 놓아 둔 채 떠나기도 했다.

현재 시 소방안전본부는 6개월 이상 사용 가능한 요소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요소수 확보 방안도 마련중이다.

고민자 시 소방안전본부장은 "요소수 수급 부족으로 소방차량 출동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염려하는 광주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리며 본연의 임무에 더욱 열심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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