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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지역 공공의료 도입 확산되나...추진 움직임

뉴시스

기사내용 요약
건보, 지난해 12월부터 수원 등 5개 시·군 릴레이 세미나
인천시 공공의료팀 신설 등 구체적인 사업 추진

(출처=뉴시스/NEWSIS)
(출처=뉴시스/NEWSIS)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해 12월 경인지역에서 수원을 시작으로 릴레이 형식으로 열고 있는 공공의료 확보를 위한 세미나가 각 지역별 연구용역 발주 등 구체적인 사업 움직임으로 나타나고 있다.

17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본부에 따르면 인천시는 최근 ‘제2인천의료원’ 설립을 위해 공공의료팀을 신설했다. 안산시는 공공의료 도입을 위한 조례 제정을 논의 중이다.

가평군은 공공의료를 바탕으로 '지역 응급의료체계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건보는 인천과 경기도가 전국에서 의료 인프라가 가장 잘 조성돼 있는 반면, 감염병 환자를 치료하는 공공 병상 부족 문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고 있다.

전체 병상 수 대비 공공 병상 비율은 경기 7%, 인천 3%에 그치는 것으로 건보는 파악한다.

지난해 12월부터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공공 병상이 저조한 수준에 미치면서 확진자가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입원 대기 중 자택에서 사망한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건보는 이러한 문제를 지역별 거점 형태로 대규모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 진료가 가능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 의료기관이 늘어나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건보는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공공의료 필요성을 인식해 지난해 12월 수원·안산·인천·가평에서 공공의료 인식 확산을 위한 세미나와 토크쇼, 토론회를 이어오고 있다.

[용인=뉴시스] 17일 오후 경기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린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1.11.17.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용인=뉴시스] 17일 오후 경기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린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1.11.17.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건보 인천경기본부는 이날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다섯 번째 토론회를 가졌다. 백군기 용인시장과 김기준 용인시의장이 참석해 공공의료 도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진옥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책임연구원의 ‘경기남부지역의 필수 보건의료 현황과 과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나백주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가졌다.

패널로는 이중의 성남시의료원장, 명지선 용인시의회 의원, 왕성옥 경기도의회 의원, 이정면 건강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석했다.

한진옥 책임연구원은 경기남부권 의료자원 및 이용현황 등 자료를 바탕으로 지역 기반의 보건의료 강화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중의 성남시의료원장은 만성 신부전 환자 등 일반 의료기관들이 기피하는 코로나 환자들을 치료했던 사례를 들어 공공병원이 필요한 이유를 강조했다.

명지선 용인시의원은 "용인시는 65세 이상 인구와 장애인이 많지만 공공의료시설이 전무해 안타깝다"며 "공공의료 확충을 통해 지역주민과 장애인의 건강한 생활을 지키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명철 건보 인천경기본부장은 "공공병원은 취약계층에게도 차별 없이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공공사업이자 사회안전망"이라며 "앞으로도 공공의료 필요성 공론화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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