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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매월 가상자산 투자 리포트 낸다...정보 불균형 해소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18 13:34

수정 2021.11.18 13:34

'코빗 리서치' 월 1회 발간 예정
정석문 리서치센터장 주도
첫회는 기관투자자 움직임 담아
[파이낸셜뉴스]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이 일반 투자자들은 믿고 참고할 만한 투자 보고서가 부족했는데, 정부의 가상자산 사업자로 신고를 마친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매뤄 정기적으로 투자 리서치를 발간하기로 했다. 가상자산 투자 시장의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다. 첫 회에는 기관투자자들의 가상자산 투자행태를 분석한 내용을 담았다.

리서치센터, 월 1회 발간 예정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은 가상자산 시장을 분석한 '코빗 리서치'를 월 1회 발간하기로 했다. /사진=뉴시스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은 가상자산 시장을 분석한 '코빗 리서치'를 월 1회 발간하기로 했다. /사진=뉴시스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은 가상자산 업계를 심층 분석한 내용을 담은 '코빗 리서치'를 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월 1회 이상 발송 예정인 코빗 리서치는 마케팅 수신에 동의한 코빗 개인 고객뿐만 아니라 가상자산 투자에 관심 있는 기관투자자에게 무료 배포된다. 특히 비트코인 래퍼(Bitcoin Wrapper),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 시장, 가상자산 펀드 운용자금 규모, 기관투자자 지원사업 현황 등 4가지 지표로 시장을 살펴보고 시사점을 제공한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을 필두로 코빗 리서치센터가 자체 제작한 콘텐츠다. 홍콩과 뉴욕 금융권에서 20년 가까이 근무한 글로벌 금융 전문가인 정 센터장의 가상자산 업계에 대한 통찰력을 담았다고 코빗은 전했다. 정 센터장은 코빗 공식 유튜브에서 글로벌 가상자산 업계 이슈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피터의 커피 브레이크'를 진행하고 있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애널리스트 리포트 등 참고 자료가 많은 주식 시장과 달리 가상자산 업계는 가이드로 삼을 자료가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글로벌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코빗 리서치를 통해 믿을 수 있는 투자 파트너이자 차별화된 프리미엄 가상자산 거래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올해 안에 조직 구성을 완료하고 자체 제작 리포트뿐만 아니라 공신력 있는 외부 기관과 연계한 리포트 발간도 추진할 예정이다.

첫회는 '기관투자자 움직임' 담아

코빗 리서치 첫회는 'Gradually, then Suddenly-임계점에 도달한 기관투자자'라는 제목으로 나왔으며, 최근 기관투자자들의 가상자산 투자 임직임에 대해 심층 분석했다. /사진=코빗
코빗 리서치 첫회는 'Gradually, then Suddenly-임계점에 도달한 기관투자자'라는 제목으로 나왔으며, 최근 기관투자자들의 가상자산 투자 임직임에 대해 심층 분석했다. /사진=코빗

코빗 리서치 첫회는 'Gradually, then Suddenly-임계점에 도달한 기관투자자'라는 제목으로 나왔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 기관투자자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데이터와 함께 제시하며 △기관투자자의 가상자산 투자 현황 △기관투자자 자금 유입 지표 △기관투자자 자금유입 전망 등의 내용을 담았다.


특히 자산시장에서 포트폴리오와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할수록 리스크 대비 수익률이 극대화된다는 '마코비츠 현대 포트폴리오 이론'이 기관투자자들의 가상자산 투자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특히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나오면 1년 안에 최소 200억달러가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석문 센터장은 "마코비츠 현대 포트폴리오 이론에 따라 자산운용업계는 1980년 이후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을 발굴해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과정을 거쳤고, 가상자산 편입도 이런 트렌드의 연장선에 있다"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시점은 12~18개월 이내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미국 증시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면 1년 내 최소 200억달러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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