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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인프라법 가상자산 세금신고 요건 변경 법안 발의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19 09:10

수정 2021.11.19 09:10

[파이낸셜뉴스] 미국 의회에서 인프라법에 따른 가상자산 세금 신고 요건을 변경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공화당 패트릭 맥헨리 의원과 민주당 팀 라이언 하원의원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서명한 인프라법에서 가상자산에 대한 세금 신고 요건을 구체화한 법안인 '미국 혁신유지법(Keep Innovation in America)'라는 이름의 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인프라법에서 요구하는 고객정보를 갖고 있지 않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법 조항에 얽매이지 않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프라법은 도로, 철도 등 사회기반시설에 1조2000억달러(약 1400조원)를 투입하기 위한 것이다. 인프라법 재원 확보를 위해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를 명시했으며, 이를 통해 10년간 총 280억달러(약 33조원)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인프라법에서 명시한 가상자산 과세와 관련 규정이 모호하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크리스틴 스미스 미국 블록체인협회 회장은 "인프라법에서 가상자산 관련 규정이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불분명한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를 명확히 하려는 두 의원의 초당적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미국 의회에서 최근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인프라법의 가상자산 관련 규정을 변경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사진=뉴시스
미국 의회에서 최근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인프라법의 가상자산 관련 규정을 변경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사진=뉴시스

"이더리움, 옵션만기 앞두고 더 떨어질 것"

5억5000만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를 앞둔 이더리움(ETH)의 시세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18일(현지시간) 이더리움이 지난 10일 최고치 이후 급락한 떨어진 것은 큰 규모의 약세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을 의미해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지난 10일 4859.50달러로 최고가를 기록한 후 열흘도 채 되지 않은 이날 3959.23달러까지 18.5%나 급락했다. 콜옵션과 풋옵션은 각각 2억7500만달러, 2억8000만달러로 차이가 거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기 가격에 따른 콜계약과 풋계약이 활성화 수량이 달라진다. 만약 이더리움이 4100달러 이하로 떨어질 경우 곰들의 추정이익은 1억4000만달러에 이른다.

이더리움(ETH)이 19일(현지시간) 옵션만기를 앞두고 더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사진=뉴스1로이터
이더리움(ETH)이 19일(현지시간) 옵션만기를 앞두고 더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사진=뉴스1로이터

엔비디아, 가상자산 채굴칩 매출 급감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가상자산 채굴 관련 칩 시장의 침체가 드러났다. 18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가상자산마이닝프로세서(CMP)의 매출이 60% 감소했으며, 4분기에는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엔비디아의 3분기 CMP 매출은 1억500만달러로 전분기 2억6600만달러보다 절반 이하 수준으로 감소했다. 2분기 CMP 매출의 경우에도 당초 4억달러 이상일 것으로 예상됐던 것보다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이었다.
한편 엔비디아의 3분기 매출은 게임, 데이터센터 관련 분야에서 창출됐다. CMP에서 수익이 나지 않고 있지만 엔비디아의 가치는 올해 123% 올랐다.

엔비디아의 가상자산 채굴칩 매출이 3분기에 전분기의 절반 수준에도 채 못미치는 수준으로 감소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뉴스1로이터
엔비디아의 가상자산 채굴칩 매출이 3분기에 전분기의 절반 수준에도 채 못미치는 수준으로 감소했다. /사진=뉴스1로이터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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