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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 소속 캐나다 대표' 헨리를 카타르월드컵서 볼 수 있을까?

뉴스1

입력 2021.11.19 12:06

수정 2021.11.19 12:06

캐나다 국가대표 헨리(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1
캐나다 국가대표 헨리(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에서 활약하는 수비수 헨리를 내년에 열릴 카타르 월드컵에서 만날 수 있을까. 확률은 깨 높다. 조국 캐나다 대표팀이 지금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헨리는 '수원삼성'이라는 소속팀 프로필과 함께 본선 무대를 누빌 수 있다.

'축구 변방'으로 불렸던 캐나다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북중미 최종예선에서 4승4무(승점 16)를 기록, 2위 미국(4승3무1패·승점 15)과 3위 멕시코(4승2무2패·승점 14) 등 전통의 강호들을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 중이다. 북중미는 3위까지 본선에 직행하고 4위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지금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캐나다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나서게 된다.



캐나다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면 주축 수비수 헨리 역시 엔트리에 포함될 공산이 높다. 헨리는 북중미 최종예선 미국전과 자메이카전서 풀타임을 뛰었고 멕시코전에선 38분을 소화했다. 자메이카전에선 주장 완장까지 달았다.

헨리 외에도 K리그에는 안양의 조나탄, 인천의 무고사, 울산의 바코 등이 자국 대표팀의 명예를 걸고 월드컵 예선에 임하고 있다. 그러나 헨리와 달리 전망이 밝진 않다. 이미 탈락이 확정된 경우도 있다.

K리그2 FC안양의 공격수 조나탄이 활약 중인 코스타리카는 북중미 예선 통과가 쉽지 않다.

코스타리카는 2승3무3패(승점 9)로 5위를 달리고 있는데 대륙간 플레이오프 자격이 주어지는 4위 파나마(4승2무2패·승점 14)보다 5점 뒤쳐져 있다.

조나탄은 소속팀 안양이 승격 싸움을 벌이는 치열한 상황에서도 종종 코스타리카 대표팀에 차출돼 최종예선 5경기 1골을 기록했다.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무고사와 울산 현대의 미드필더 바코도 치열한 유럽 예선을 소화했으나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무고사의 몬테네그로는 네덜란드·터키·노르웨이와 함께 묶여 '죽음의 조'로 불렸던 예선 G조에서 3승3무4패(승점 12)로 선전했다. 하지만 조 4위에 그쳐 2위에 주어지는 플레이오프행 티켓은 잡지 못했다.

무고사는 부상 등으로 자주 차출되지는 못했지만 지브롤터전에서 A매치 11호골을 터뜨리는 등 중요한 공격수의 면모를 보여줬다.


바코가 포함된 조지아는 B조에서 2승1무5패(승점 7), 조 4위로 예선을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소속 팀의 빡빡한 일정으로 대표팀 차출을 거부했던 바코는 윌리 샤놀 조지아 감독의 간곡한 요청으로 대표팀에 합류, 스웨덴전에 출전해 약체 조지아가 스웨덴을 2-0으로 잡는 대이변에 이바지했다.
하지만 본선을 누비는 모습은 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