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강주은이 만약 아들의 가방에서 콘돔이 발견된다면 아들에게 고맙다고 얘기할 것이라고 전해 그 이유에 대해 궁금증을 안겼다.
19일 케이블채널 채널S '신과 함께 시즌2' 측은 4MC와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우연히 아들의 가방에서 콘돔을 발견했을 때의 대처법'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먼저 진행자 이용진은 "고2 아들을 둔 싱글맘입니다. 얼마 전 아들 방 청소를 하다가 아들 가방에서 마주하면 안 되는 것을 마주하고 말았습니다. 아들 가방에서 콘돔이 나온 겁니다. 콘돔을 보자마자 당황해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지만 일단은 그대로 넣어둔 채 나왔습니다. 잘못이라고 볼 순 없지만 그래도 아직 미성년자잖아요. 엄마 입장에서는 엄청난 충격이었는데 이걸 아들에게 아는 척을 해야 할까요, 모른 척을 해야 할까요?"라는 사연을 소개했다.
이에 게스트 강주은과 4MC는 이와 관련해 각자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성시경과 아나운서 박선영, 개그맨 신동엽은 모두 '모른 척하라'는 입장에 같은 표를 던졌다.
하지만 이를 듣고 있던 강주은은 홀로 "저는 대화를 해야겠네요"라고 소신을 밝혀 폭소를 안겼다.
두 아들의 엄마인 강주은은 사연에 200%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주은은 "비슷한 사례에 대해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며 "아들들이 사생활에 대해서 저한테 오픈 안 하면 저도 얘기를 안하겠지만, 이성에 관련된 대화도 열려 있다"고 평소 모습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만약에 우연히 내가 콘돔을 발견하게 된다면 가장 먼저 고맙다고 얘기할 건데, (이유는) '책임감'이다. 그 부분에 있어서 칭찬을 할 것이다"라고 의견을 내비쳤다.
진행자 이용진은 강주은과 다른 입장을 선택한 세 사람을 향해 "아들의 가방을 뒤지는 게 아니라, 우연히 바닥에 흘린 걸 발견한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라고 상황을 조금 바꿔 재질문했다.
이에 신동엽은 "만약에 흘렸다? 그러면 혼낼 것이다"라고 말해 듣는 이들의 귀를 쫑긋하게 했다. 그러면서 "회초리를 들 것 같다"며 "'아빠 콘돔이 버젓이 판매 중인데, 다른 걸 쓰냐'라고 말할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현재 콘돔 광고 모델 중인 자신의 상황을 간접적으로 설명해 현장을 폭소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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