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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후보들, 윤석열 지지선언.."홍준표·유승민은 연락안돼"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19 16:07

수정 2021.11.19 16:07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유승민(왼쪽부터), 하태경, 안상수, 최재형, 황교안, 원희룡, 홍준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공사 스튜디오에서 제6차 방송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1.10.05.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유승민(왼쪽부터), 하태경, 안상수, 최재형, 황교안, 원희룡, 홍준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공사 스튜디오에서 제6차 방송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1.10.05.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최재형 전 감사원장(왼쪽)과 장기표 국민의힘 김해을 당협위원장. © 뉴스1 /사진=뉴스1
최재형 전 감사원장(왼쪽)과 장기표 국민의힘 김해을 당협위원장.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선경선 예비후보들이 19일 윤석열 대선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윤 후보는 다음 주에 경선 후보들과 만나 구체적인 역할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은 함께 참여하지 않았다.

박진·박찬주·안상수·원희룡·장기표·최재형·하태경 등 7명의 후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를 중심으로 정권교체를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날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장기표 국민의힘 김해을 당협위원장 주재로 마련된 오찬 회동을 갖고 정권 교체를 위한 '원팀 정신'에 합의했다.

윤 후보는 전날 권성동 사무총장과 함께 장 위원장을 만나 감사 표시를 전했고, 이르면 윤 후보는 이들과 23일 정식 만남을 갖고 선거대책위원회 합류 여부 등 구체적인 역할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장 위원장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 역할 논의' 여부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 윤 후보 측에서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정해지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에게 연락을 했었냐는 질문엔 "연락을 했는데 전화가 안 된다"며 "제가 문자도 남기고 전화도 했지만, 저 같은 사람보다는 실망감이 상당히 클 것이다. 그래서 아마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의 불참으로, '반쪽짜리 지지선언'이 되는 것 아니냔 우려도 제기된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가 선거대책위원회 참여를 안하고 백의종군 하는 것을 비난해서도 안되고 참여를 강요하는 것 자체도 부당한 횡포"라며 선대위 참여에 명확히 선을 그었다. 홍 의원은 "이제 저는 대선판을 떠나 새로운 청년정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공식적인 활동을 하지 않고 사실상 '잠행' 중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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