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가 19일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에서 롯데장학재단과 3년간 년중 1억원 상당 도서를 기증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롯데장학재단은 매년 문화-복지사업 일환으로 ‘출판문화대상’을 실시하고 있으며, 출판사에서 납본된 1억원 상당 도서를 2021년부터 3년간 남양주시에 무상 기증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석영 선생 후손인 이종찬 우당이회영선생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지역주민을 대표해 김용완 화도이장협의회장, 정성함 화도주민자치위원장이 참석했다.
허성관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이석영 선생의 숭고한 정신이 깃든 남양주시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에 지식과 경험의 산물인 도서를 기증하게 돼 더욱 뜻깊다. 청소년이 기증도서를 통해 미래로 나아가는 힘을 키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이에 대해 “이석영 선생의 역사적 의미가 담긴 이곳에 롯데장학재단의 좋은 뜻이 더해져 후손에게 그 의미가 더욱 크고 생생하게 전달될 것”이라며 “많은 곳에서 요청이 있었을 텐데 우리 시에 기증키로 결정한 롯데장학재단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두 기관이 활발히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장학재단은 올해 출판문화대상과 북드림(BookDream) 사업으로 총 5058권의 도서를 기증했으며,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은 별도 기증도서 코너를 마련해 시민에게 이를 알려 나갈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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