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극우 성향으로 유명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을 언급했다.
지난 20일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일 기억에 남는 인천상륙작전 기념 유니폼"이라며 "제일 기억에 남는 인천상륙작전 기념 유니폼"이라는 말과 함께 SSG랜더스의 인천상륙작전 기념 유니폼을 소개했다.
이에 한 누리꾼이 "황교익이 '부자는 치킨을 안 먹는다. 음식에 계급이 있다'고 한다"며 "댓글을 부탁한다"고 적었다.
그러자 정 부회장은 "가세연 보세요"라고 짧게 답했다.
정 부회장이 언급한 '가세연'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줄임말이다.
이는 최근 정 부회장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난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적은 것과 관련해 논란이 계속되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국민 누구든 '공산당이 싫어요'하고 공개적으로 말할 수 있다"며 "그런 말을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자유를 침해하는 일"이라고 지적한 것과 관련있다.
황씨는 "우리 다 같이 민주공화정의 시민답게 살자"며 "저는 재벌자본주의가 싫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같은 날 가세연 측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정 부회장과 황씨의 발언을 언급했다.
방송의 진행을 맡은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가세연 대표는 "황교익이 (정 부회장과) 같은 급인가", "자본주의라고 하든지, '재벌 자본주의'는 없는 말이다"라고 지적했다.
정 부회장은 황씨의 발언에 대한 자신의 답변을 "가세연 보세요"라고 돌려 답한 것으로 보인다.
가세연 측의 "'재벌자본주의'라는 말이 없다"라는 의견에 대한 동의로 "가세연 보세요"라고 돌려 말한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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