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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언론 향해 "행사때마다 쇼통?..의미있는 일에 매진하길"

김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22 08:17

수정 2021.11.22 09:23

[파이낸셜뉴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유튜브 '다스뵈이다' 영상 갈무리). 사진=뉴스1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유튜브 '다스뵈이다' 영상 갈무리). 사진=뉴스1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21일 청와대 의전방식에 대해 '쇼통'이라고 비판하는 내용의 언론 인터뷰에 대해 "좀 더 의미 있는 일에 매진하길 바란다"고 응수했다.

탁 비서관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강래 전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국민이 아닌 대통령만 주인공을 만든다'고 인터뷰한 내용이 담긴 월간조선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해당 매체를 향해 "건투를 빈다"고도 덧붙였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페이스북 갈무리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페이스북 갈무리
앞서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한 이 전 선임행정관은 이날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탁 비서관의 소통을 보면 늘 주인공이 대통령이다. 행사마다 '쇼통'이라는 단어가 빠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전 비서관은 해당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달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 뒤 가진 대국민 연설에서 연구원들과 함께한 것에 대해 "엔지니어들이 대통령 생방송 행사를 위해 40분 이상 대기했다고 한다"며 "이게 말이나 되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지난 5월 P4G 서울 녹색 미래 정상회의에서 개막식 영상에 서울이 아닌 평양 위성사진이 들어간 점, 지난해 6·25 전쟁 70주년 행사에서 국군전사자 유해 봉환식이 전사자 귀환 하루 뒤 열린 점 등을 지적했다.


한편 탁 비서관은 앞서 누리호 발사와 관련, '청와대가 과학자들을 병풍처럼 동원했다'는 취지의 지적을 한 언론 보도에 대해 SNS를 통해 "악마 같은 기사"라고 강력히 반발한 바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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