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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판지, 골판지 산업 구조 재편 수혜 전망-KTB투자증권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22 09:44

수정 2021.11.2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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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KTB투자증권은 22일 삼보판지에 대해 국내 다른 골판지 회사들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다며 골판지 업황 호조 및 구조 재편의 수혜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삼보판지는 1973년 설립된 판지 전문기업이다. 고려제지, 대림제지, 동진판지 등의 계열회사를 통해 원지부터 판지까지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있다.

김영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내구재 소비가 증가하며 포장 수요가 급증했고, 그 결과 골판지 산업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수요 증가에 따라 원재료인 폐지 가격이 상승하며 이익률 감소 우려가 있었으나 원가 상승이 판가에 빠르게 반영되며 2021년 실적은 2018년 실적을 경신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원재료 가격 상승 구간에서 실적이 개선된 요인은 과점에 따른 판가 협상력과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 때문"이라며 "산업 구조 개편 속에서 스프레드가 안정화 됐으며 동일 스프레드상에서도 더 높은 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삼보판지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5618억원, 영업이익 1010억원, 당기순이익 757억원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2019년 초보다 판지업체의 교섭력과 원재료 공급 안정성을 갖추며 사업 구조가 더 매력적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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