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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마이데이터 사업 본격화…활용기간 수요조사 실시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22 12:00

수정 2021.11.22 12:00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사업 본격화…활용기간 수요조사 실시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활용기관에 대한 수요조사에 나서면서 의료분야 마이데이터 사업을 본격화한다.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23일부터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활용 서비스 제공기관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2월 '마이 헬스웨이(의료분야 마이데이터) 도입 방안'을 발표하면서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 기반 의료 분야 마이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수요조사는 보건의료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의료기관, 건강관리업체 등 활용기관의 수요 규모와 제공서비스 유형 파악을 목적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향후 수요조사에 참여한 기관들을 대상으로 (가칭)'보건의료 마이데이터 보호·활용 제도' 설계 등 주요 사항에 대한 별도의 의견 수렴 창구를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보호·활용 제도'는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는 개인 건강정보의 오·남용 방지와 안전한 활용을 위한 제도적 장치다.
정부는 △서비스 제공 계획 △개인정보보호 체계 구축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기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정연희 보건복지부 의료정보정책과장은 "정부는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을 구축하고 법·제도를 개선하는 등 기반을 제공해 병원, 민간, 공공기관 등 활용기관들이 창의적인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계획"이라면서 "이번 수요조사에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서비스 제공에 관심 있는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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