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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입주자 추가모집'…영동군 용산 행복주택 미달사태 골치

뉴스1

입력 2021.11.22 11:02

수정 2021.11.22 11:02

충북 영동의 용산 행복주택 전경. © 뉴스1
충북 영동의 용산 행복주택 전경. © 뉴스1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LH 충북지역본부가 충북 영동군 용산면에 건립한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에 애를 먹고 있다.

22일 영동군과 LH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용산면 소재지 일원 7422㎡ 터에 200가구 규모의 행복주택을 건립했다.

영동군은 용지보상 비용 등 사업비 일부와 행정 지원하고, LH는 사업용지 조성, 주택건설에 수반되는 비용 부담, 입주자 모집 등 건설·관리업무를 담당하는 조건으로 했다.

행복주택은 산업단지 근로자, 대학생,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노인계층 등 주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젊은 세대의 주거비 경감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이다.

하지만 입주자 미달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애초 건립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선 도심과 접근성이 좋지 않은데다 수요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미달사태를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12월 1차 입주자 모집 할 때 200가구 중 44가구가 계약했다. 이어 지난 6월 2차 추가 입주자 모집에 나섰으나 계약은 23가구에 그쳤다. 전체 200가구 중 66.5%인 133가구가 비어 있는 셈이다.

LH 충북지역본부는 22일부터 26일까지 미계약 된 133가구에 대한 3차 입주자 추가 모집을 한다.

행복주택 입주 자격 기준을 완화했다. 실수요자들이 신청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자구책이다.

청약 신청은 공급형별과 공급대상별로 진행하며 우선 공급 없이 일반공급 대상자를 모집한다.


도시근로자 월 평균소득 기준은 기존 공급계층별로 80~120% 적용했지만 전 계층 150% 이하로 완화했다.

청년(사회초년생) 소득 업무 종사 기간을 기존 5년 이내에서 7년 이내로, 신혼부부 혼인 기간을 기존 7년 이내에서 10년 이내로 완화했다.


LH 관계자는 "3차 추가 입주자 모집 자격 기준을 완화한 만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임대를 완료할 때까지 입주자 추가 모집에 나설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