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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거점' 광주 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 본격화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22 16:07

수정 2021.11.22 18:59

광주광역시, 22일 '국가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착공식
광주광역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22일 오후 3시 첨단3지구 내 AI집적단지 부지에서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거점 광주'를 슬로건을 내걸고 '국가 인공지능 집적단지 착공식'을 개최했다.
광주광역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22일 오후 3시 첨단3지구 내 AI집적단지 부지에서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거점 광주'를 슬로건을 내걸고 '국가 인공지능 집적단지 착공식'을 개최했다.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대한민국 인공지능의 혁신거점이 될 '국가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가 광주광역시에 본격 조성된다.

광주광역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22일 오후 3시 첨단3지구 내 AI집적단지 부지에서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거점 광주'를 슬로건을 내걸고 '국가 인공지능 집적단지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착공식은 이용섭 광주시장을 비롯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병훈 국회의원, 정우진 ㈜NHN 대표, 지역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영상 상영, 과기정통부 장관 축사, 광주광역시장 환영사, 임차식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의 국가 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경과 및 혁신거점 전략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국가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2019년 국가 균형발전 차원의 예타 면제 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2020년부터 5년간 4000여억원의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인공지능 핵심 인프라구축, 연구개발, 창업지원, 인재양성 등을 통해 인공지능 생태계를 구축하는게 골자다.

주요 시설은 대지 4만7256㎡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7층의 실증동 및 창업동, 지상 2층의 데이터센터 등 총 3개 동으로 구성되며,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이다.

'국가 인공지능 집적단지'가 조성되면 자동차, 에너지, 헬스케어, 문화콘텐츠 등 지역 주력산업의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게 된다. 아울러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생산과정 최적화, 제품 혁신, 비용 절감, 효율성을 극대화함으로써 혁신성장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핵심 인프라인 인공지능데이터센터는 GPU기반 처리능력 88.5페타플롭스(PF), 저장능력 107페타바이트(PB)의 세계적 규모로 구축돼 기업들의 연구개발과 실증테스트를 위한 슈퍼컴퓨팅 자원과 개발환경을 제공하는 등 세계적 기술과 혁신 서비스를 창출할 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임혜숙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광주가 인공지능 중심도시를 향한 혁신적 도전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세계적인 인공지능 혁신도시로 발전해나갈 것을 기대한다"면서 "광주 인공지능 집적단지가 대한민국의 국가 인공지능 핵심 거점으로 도약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섭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불과 3년 전만해도 우리 광주가 '인공지능 중심도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지만 지금은 현실이 되고 있다"며 "광주가 인공지능을 선택한 것은 '신의 한수'이고 항상 시대를 선도해 왔던 광주에게는 필연적 선택이었고 운명이었다"고 말했다.

또 "광주의 혁신적인 발걸음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며 "광주를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거점으로 육성해 인공지능 4대 강국 대한민국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임차식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그간의 국가 인공지능 집적단지 추진 경과와 국가 인공지능 혁신거점 조성을 위한 △지속가능한 인공지능 산업융합 기반구축 △인공지능을 가장 잘 활용하는 인공지능 시범도시 조성 △글로벌 인공지능 융복합 중심지 도약 등 3대 전략과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한편 '국가 인공지능 집적단지'는 지난 10월 28일 4차산업혁명위원회에서 발표한 '인공지능 지역확산 추진방향'에 따라 '국가 인공지능 혁신거점'으로 육성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앞으로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진행될 '국가 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 2단계 사업을 통해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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