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홍수 예방을 위해 전국 최초 주민건의형 댐 건설로 추진되고 있는 강원 원주천 댐 건설공사가 최근 40%에 육박한 공정률을 기록, 2023년 말 준공될 전망이다.
22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원주시를 통해 확인된 원주천 댐 건설공사의 현재 공정률이 38.3%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원주천 댐 조성공사는 원주시 판부면 신촌리 일원에 지역 최초의 댐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원주천 유역의 홍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19년 7월 원주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착공한 건설 사업으로 오는 2023년 12월 준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1998년부터 2009년까지 원주 천 주변의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액은 500억 원이 넘었던 것으로 파악되며, 이재민도 70명대를 기록했다.
이 같은 악재가 기록되면서 원주시는 원주천 댐 건설의 필요성을 정부에 건의해 오는 등 2019년 그 건설사업의 첫 삽을 뜨게 된 것이다.
원주천 댐이 들어서면 주변지역에 홍수가 발생할 경우 댐 하류의 피해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갈수기의 경우 댐을 이용해 가뭄 등에 따라 우려되는 건천상태를 막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현재 이 댐 건설에 소요되는 총 사업비는 820억1600만 원 정도로 집계되고 있다. 올해 말까지602억2800만 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후에는 217억8800만 원의 예산이 더 투입돼야 공사가 적기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당초 착공시 알려진 798억 원보다 더 큰 규모의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 댐은 높이 49m, 길이 210m, 저수용량 180만 톤 규모로 마련될 계획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재해 예방을 목적으로 추진되는 지역 최초의 댐 건설사업”이라며 “이 사업이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원주천 유역의 홍수 피해 예방효과가 대폭 향상될 수 있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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