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선수에 희망줄 수 있는 선수 되겠다"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독립야구단 파주 챌린저스가 11번째 프로 선수를 배출했다.
양승관 감독이 이끄는 파주 챌린저스는 22일 "내야수 이민석(20)이 두산 베어스와 육성선수 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우투우타 내야 자원의 이민석은 키 184㎝· 몸무게 88㎏의 건장한 체격을 갖추고 있다.
부산공고를 졸업한 그는 프로입단이 좌절되었으나 파주 챌린저스에서 다시 도전에 나섰다. 2년간 땀흘린 끝에 꿈꾸던 프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올해 경기도 독립리그에서 타점 1위, 홈런 6위, 타율 5위, 최다안타 5위, 장타율·출루율 2위, 도루 4위 등 공격 부문에서 두루 두각을 나타냈다.
이민석은 파주 챌린저스에서 프로 행을 확정지은 11번째 선수다.
앞서 현도훈, 김호준, 윤산흠, 구장익, 안찬호(이상 두산), 김동진(삼성 라이온즈), 신제왕(KIA 타이거즈), 이재영(키움 히어로즈), 한선태(LG 트윈스), 송윤준(한화 이글스) 등이 파주 챌린저스를 거쳐 꿈의 무대에 입성했다.
이민석은 "평소 롤 모델로 삼았던 허경민 선배가 활약 중인 두산에서 뛰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열심히 노력해 허경민 선배와 함께 잠실구장에서 멋진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고 계약 소감을 전했다.
이어 "2년 동안 고생해주신 파주 챌린저스 구단관계자 및 감독 코치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다른 선수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파주 챌린저스는 12월 3~4일 파주 챌린저스 홈구장에서 2022년도 선수 모집을 위한 트라이아웃을 실시한다.
파주 챌린저스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비대면 트라이아웃을 진행했지만, 올해는 현장에서 직접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트라이아웃 안내 및 지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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